[김민주의 시사/경영 칼럼] 코로나19, 급격히 감소하는 면세점 매출액

요즘 코로나 19 여파 때문에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손해를 입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 수가 감소 해서, 면세점 매출이 감소해 임대료를 내기도 벅찰 것 같다고 생각 했었는데 실제로 공항의 면세점은 쌓여가는 재고 속에서 큰 금액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고 한다. 급격히 감소하는 면세점 매출액에도 비싼 임대료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싶고 우리나라 정부가 어떤 해결방안을 내었을까 하는 생각에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다.

 

공항의 면세점에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물건들을 값싸게 사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한국 면세점 협회의 발표로는 매출액이 2018년에는 약 20조, 2019년에는 약 25조, 올해 1월에는 2조 247억 원으로 매우 높은 매출을 했다고 한다. (참고 http://www.kdfa.or.kr/ )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4월 면세점 방문객 수가 3월에 58만 70,000여 명에서 4월에 35만 7,000여 명으로 40% 감소했다. 지난해 4월에 비교하면 91%나 줄었다고 한다. ( 참고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5/2020052503322.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 )

 

 

이런 방문객 수 감소 때문에 월 매출액은 3월에 1조 873억 원으로 빠르게 감소하다가 4월에는 3년 만에 1조 원대가 깨진 9,867억 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올해 1월에 비교면, 무려 52%나 급감한 것이다. ( 참고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5/2020052503322.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 )

 

최악의 매출에도 공항 임대료는 800억대 원으로, 7월에 두 달 치를 한꺼번에 내야 해, 1,600억 원가량을 내야 한다고 한다. 정부가 제시한 20% 감면안을 적용해도 1,360억 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의 여파 때문에 여행사, 영화관, 테마파크, 실내 서비스, 병원 등 다양한 업종의 모든 국민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 큰 금액의 임대료를 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공항에 입점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임대료 감면 비율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의 비율이 다른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따질 것 없이 다 같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인데, 대기업 면세점 임대료는 20%, 중소기업은 25%~50%로 낮추는 건 ( 참고 https://cnbc.sbs.co.kr/article/10000978450?division=NAVER ) 역차별이다. 정작 임대료의 대부분을 내는 것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일 텐데, 오히려 대기업을 더 많이 감면해 주던 가 공정하게 감면 비율을 같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세계 각국은 면세점 임대료를 매출연동제로 변경하거나 면제해주는 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페인 공항공사(AESA)는 항공편 감소로 운영을 중단한 터미널 내 상업시설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로 하고 미국 LA 국제공항은 최소보장금 물약 계약을 모두 매출 연동제로 바꿨다. (인용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52601072203006001) 세계 각국이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공항 면세점에 대해 파격적은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큰 금액의 임대료를 받아내는 것에 안타깝다. 우리도 면세점 임대료를 매출 연동제로 변경하거나 면제를 해주면 좋겠다. 물론 국가 입장에서 임대료를 면제해 주는 건 어렵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 많은 금액들을 냈고 모두가 힘든 상황 이므로 우리나라 정부도 세계 각국처럼 면세점 입장을 고려한 다양한 방안 추진을 펼치면 좋겠다.

 

상황이 이런데도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뒷짐만 지고 있자, 면세점 업계는 인천 공항 매장 임대료 감면안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공사 측은 임대료 감면안 등 세부 내용은 최종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정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지 않아 많은 면세점이 애가 타고 있을 텐데, 하루빨리 결정하길 바란다.

 

이 밖에 면대 면 기피 현상과 수출 감소 등의 금융위기 때문에 대기업, 중소기업은 물론 온 국민이 임대료, 실업, 올림픽 연기 등의 문제가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이 필요하고 하루빨리 코로나 19사태가 잠잠해져, 이 사태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큰 피해 없이 극복하길 기원한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