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시대를 맞아 집에서 주로 생활하면서 지인을 만난다거나 여행을 하지 못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친구와 소통하다 보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고 새로운 삶의 활력이 되지만 그렇지 못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ek. 사람들로 붐비지 않으면서 바람도 쐬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한국관광공사와 7개 지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야외이면서 입장객 수 제한을 두어 혼자 여행을 하거나 가족 단위로 여행하기 좋은 곳 위주로 선정했다.1
제주 서귀포시 고살리 숲길은 아주 조용하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면서 제주 곶자왈 숲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한라산 남쪽의 하례 2리에 있는 고살리 숲길은 사려니숲길처럼 유명한 곳이 아니라서 한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번에 걸쳐 숲길 트래킹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의 해설을 들으며 진행되는 생태 관광 프로그램인데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대전에는 ‘계족산 황톳길' 과 '대청호 오백 리길'이 언택트 관광지로 선정되었다. 황톳길을 맨발로 걸어볼 수 있는 계족산 황톳길은 비가 오면 오는 대로 황토의 부드러움을 밟아볼 수 있어 좋은 곳이다. 황톳길을 걷고 나면 발을 씻을 수 있는 곳도 있고 길옆으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인천 계양구 계양산 둘레길은 솔밭과 숲 탐방로가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계양산 둘레길은 코스가 다양해서 자신에 맞는 코스를 즐기기에 좋다, 산을 오르면 영종도와 강화도 등 서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인천 옹진군의 신도와 시도 그리고 모도는 3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에도 좋고 걷기에도 좋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다. 신도에는 구봉산 섬 여행을 하기 좋고 시도는 수기해수욕장에서 모도는 배꾸미 해변에서 바다를 즐기며 걷는 길이 가을에 더욱 좋다.
강원도 삼척에 있는 이사부길은 신라 장군 이사부의 이름을 딴 길로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으로 삼척항과 삼척해수욕장을 잇는 해안도로다. 시원한 해안도로를 달리며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여행코스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울산 남구의 선암호수공원인데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선암댐과 저수지의 경관을 이용해 탐방로와 생태습지원, 연꽃 군락지 등을 볼 수 있다. 천천히 산책하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여행지이다.
참고:https://blog.naver.com/daedeokgu/222065934747, 참고 :https://www.gyeyang.go.kr/open_content/tour/mount/trail/dule.jsp
평소 같으면 추석 연휴와 가을 여행 계획을 세우며 행복한 마음이 앞섰을 텐데 코로나 19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것 같은 아쉬움이 든다. 하늘도 높고 바람도 선선해서 여행하기 딱 좋은 이 가을에 가족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계획한 다면 위에 소개한 언택트 관광지를 찾아 최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한적한 시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