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 한국남성의 수명 차이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85.48세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여성 장수국'이 됐다. 반면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여성보다 6.7세 적은 78.8세로 세계 18위 였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이렇게 한국의 남성과 여성의 수명이 차이가 나는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은 흡연이다. 박은철 연세대 의대 교수는 "암은 흡연율과 상관관계가 높은데 남성과 여성 간의 흡연율 차이가 한국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또 "간암과 간질환 사망률도 남성이 여성보다 각각 3배나 높아 남성 수명을 단축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한국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평소 운동량이 부족해 점차 비만이 늘지만 여성은 체형 관리를 위해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자살률도 남성이 여성보다 각각 2.8배, 2.4배 높다. 한국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량 이용이 많고 음주운전도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장 근로시간을 기록하는 직장 문화 속에 가족 부양의 짐을 짊어져 스트레스를 잘 견디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도 운동이 아니라 음주·흡연으로 해결하면서 생긴 문제라는 점이기도 하다.

 

* 자료 발췌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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