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선수들의 슈퍼리그 行 '황사머니'의 힘

전문가 多 "중국 거대 자본의 힘, K리그에도 영향"

국내 축구팬들이라면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익히 들어봤을 법 한 중국 팀들이 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 장쑤 쑤닝, 홍명보(전 A대표팀)감독이 맡고 있는 항저우 등이 그렇다. 이 팀들의 공통점이라 하면 바로 거대 자본을 통한 전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열렬한 축구 팬으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중국 슈퍼리그는 나날이 발전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 K리그는 선수 연봉 공개제 등을 실시하며 선수 유출을 막고자 하였으나, 두 배 혹은 세 배에서 네 배에 이르는 연봉을 제시하는 중국 슈퍼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뿌리칠 수 없다는 것이 선수들의 입장이다.



특급 선수들의 중국 行, 전 세계가 주목하다


얼마전 놀랄만한 이적이 이루어졌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30.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그 주인공. 상하이 상강은 800억에 육박하는 이적료를 제니트 측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데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다음가는 연봉을 그에게 안겨준 것으로 드러났다.헐크 뿐만 아니라 터키 슈퍼리그 갈라타사리이에서의 활약으로 빅클럽 입성이 유력하던 알렉스 테세이라(장쑤 쑤닝)등도 중국행을 선택해 화제가 되었다.또한 최근에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아우쿠스부르크)가 장쑤행을 선택해 많은 비난의 화살받이가 되어야만 했다.



"중국 行=돈"비판의 화살이 강한 이유는?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이른바 "특급 선수" 영입전이 치열해지자, 해외 용병 뿐 아니라 아시아 쿼터, 그중에서도 가장 실력이 뛰어난 한국 선수 영입에도 불이 붙었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 대다수의 K리그 팀들이 부담하지 못할만한 두 배에서 네 배까지의 연봉을 제시해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는 실정이고 최근 소집된 한국 A대표팀 수비라인 전원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었다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홍정호의 장쑤행 같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돈을 앞세운 중국 슈퍼리그 구단들의 등장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유럽 빅리그행을 막고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선수유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발빠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 사진출처 : 스포탈코리아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