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글로벌 차세대리더 민족의 시인 윤동주의 생가를 방문하다.

고양 글로벌 차세대 네트워크 2016년 중국-러시아 연수 테마기사 제5편

 


일제강점기 시대 어두운 시대에 희망을 노래했던 시인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 고양 글로벌 차세대리더네트워크 팀원들은 윤동주시인의 모교 대성중학교를 방문한 후 이어 윤동주시인의 생가를 찾았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명동촌에 위치한 시인의 생가는 시인이 태어나 15살까지 살았던 곳이다. 사실 현 생가는 시인이 살았던 진짜 생가가 아니다. 시인의 가족이 이사를 간 후 소유주가 한 번 바뀌었다. 후에 소유주가 이사를 가기 위해 집을 내놓았으나 워낙 외진 곳에 위치한 탓에 팔리지 않았고 결국 1981년에 헐어 목재를 팔았다고 한다. 지금의 생가는 1994년 연변대의 주선으로 근처에 있던 비슷한 연대의 집을 활용해 복원한 것이다.




넓은 규모의 생가에 들어서면 곳곳에 윤동주 시인의 시들이 눈에 들어 온다. 돌부터 계단에 이르기까지 시인의 시들이 없는 곳이 없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대표 시로 꼽히는 '서시'는 더 많이 보인다. 


생가의 내부 또한 잘 복원되어 있어 관람객이 들어가 볼 수도 있었다. 시인이 공부하던 방, 부엌 등이 복원되어 있다.




네크워크 팀원들은 시인의 생가를 둘러보며 윤동주 시인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에는 팀별로 윤동주시인의 서시를 외워 함께 낭송하기도 하였다.



시인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는 모습이 보기 좋기도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숨길 수 없었다. 맨 처음 입장할 때 생가 앞 표지석 때문이다.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 윤동주 생가'라고 쓰여있는 표지석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의 역사왜곡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하였다. 씁쓸할 따름이다. 앞으로 꼭 해결 되야 할 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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