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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틀리면 외않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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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맞춤법을 제대로 모르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과 메세지를 주고받다 보면 황당한 맞춤법 파괴를 흔히 볼 수 있다. 실제로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다 '냄세'라는 잘못된 맞춤법을 쓴 것을 지적해줘도 오히려 '냄새'라는 맞춤법이 틀렸다며 화를 낸다는 글도 있고, 연인 사이에 "맞춤법을 틀리게 사용할 때마다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글도 있었다. 그래서 SNS에서는 '외않되'라고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일부러 사용하여 이렇게 쓰지 말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다. 


사실 맞춤법에 대해 민감해진 것이라 할 수도 있다 실제 '예전에는 별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에는 맞춤법을 틀리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말들도 있다. 점점 세대가 좋아지며 카톡 같은 메신저를 많이 주고받는 세대에서는 민감해지는 게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국어 국립원 측은 국립 어원 인터넷 표준국어 대사전에 접속하는 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맞춤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그것을 반영해 맞춤법을 고쳐주는 앱도 출시가 되었다. 이 기사를 보고 '자신은 맞춤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자신에게 던져보고 혹시라도 메시지를 보내다 자신이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다면 적어도 인터넷에 검색해본 후에 보내는 센스와 성의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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