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힐링법

마음이 지칠 때 뭘 해야 할까?

사람들은 공부하다 혹은 일을 하다 지칠 때 무엇을 할까? 먹기, 잠자기, 게임 등등 다양한 힐링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 책을 읽는 것이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생각이 넓어지는 좋은 힐링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창비 국어 홈페이지와 전자우편을 통해 전하고 있는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을 엮어 쓴 동명의 책이다. 50편의 시를 각 편의 내용과 배달하는 선생님의 사연에 따라 자연, 인생, 역사, 사랑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4부로 구성했다. 그리고 각 부의 뒤에는 '학생의 시 배달'을 추가하여 넣었다.


책에서 전하고 있는 시 중에서 '관심'이라는 시와 '말랑말랑한 말들'이라는 시가 있다. '관심'이라는 시의 내용 중에서 '아무것도 뿌리내리지 못할 것만 같던'이라는 구절이 마지막에는 결국 뿌리를 내려 민들레 홀씨가 가녀린 새싹을 틔우는 것을 통해 긍정적인 힘을 얻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지금까지 달려온 자신을 위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말랑말랑한 말들'이라는 시를 보면 발음이 설익었다는 표현이라던지, 억양의 음악이 탄력 있다는 표현, 그리고 시를 읽는데 장면들이 보이는 것 같아 아기가 옹알이하는 게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시들도 많이 담겨 있어 이런 시들을 읽으면서 기분 전환하며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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