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예의 시사칼럼 2] 중국의 본격적인 사드보복

사드배치결정으로 인한 중국의 보복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은 일명 '사드보복'이라고 불리는 피해를 우리나라에 끼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이 사드 배치를 논할 때 거세게 반발한 바가 있다. 사드 배치가 결정된 후, 중국은 많은 수단을 통하여 한국에 사드보복으로 압박감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이 지금까지 한국에 끼친 사드보복의 피해는 어느 정도일까?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89.1%가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한 피해를 체감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그만큼 콘텐츠, 관광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는 상황이다. 중국의 보복성 조치 기간은 내년 상반기까지로 추정되고 있다. 업체들은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업체를 위한 지원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 보아 중국이 예고하였던 사드 보복은 최근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관광업체들은 최근 중국의 조치로 인한 실제 피해를 겪고 있다.


먼저 제일 눈에 띄게 보이는 중국의 사드보복으로는 한국산 화장품의 타격이다. 중국의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무려 11톤의 화장품을 수입불허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한국의 화장품 산업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사드보복으로 인한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 또한, 관광업계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의 춘제기간에 전년보다 관광객이 16.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중국이 지난 10월부터 중국인들의 여행 단속을 하였기 때문이다. 문화계도 피해를 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오는 3월 중국의 구이양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비자 문제로 취소했다. 또한, 소프라노 조수미가 중국으로부터 비자 취소를 받는 등 문화계에도 타격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세력경쟁을 하고 있다. 이때 한국이 북한으로부터의 미사일을 감지하기 위하여 사드 배치를 의논할 때 중국과 미국이 세력경쟁을 한 것이다. 한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는 것은 중국보다 미국을 선택했다는 것이고, 사드 배치에 따라 중국은 미국과의 세력경쟁에서 진 셈이다. 사드 배치로 인하여 중국의 미사일정보가 미국에 알려질까 근심이 큰 중국은 사드 배치를 결정한 한국에 보복을 하는 것이다. 즉, 한국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어 괜한 보복을 당하는 셈이다.


한국이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한국의 외교 정책과 중국과의 타협을 중심으로 외교적으로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업체들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하여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한국은 업체들을 지원하고, 하루빨리 좋은 방법을 찾아 중국과 현명하게 타협을 하여 이 사태를 해결하길 바란다.


* 자료출처 : 경향비즈, 네이버포스트-싱글 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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