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의 생확과학칼럼 3] 건축물과 관광산업

건축물들을 소개합니다!

아시아에서 저마다 특색 있는 건물을 경쟁적으로 짓고 있다. 세계 초고층 학회(CTBUH)에 따르면 세계 100대 초고층 빌딩 중 54개가 아시아에 몰려 있고 중동 24개 북미 16개 유럽은 5개뿐이다. 아시아의 허브 도시가 되기 위해 초고층 랜드마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된 마리나 베이 샌즈가 개장한 뒤 5년간 일자리 4만 6,000개 직접 고용만 1만 명에 세금은 4조 원 넘게 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는 연간 1000만 명 가량이 방문하고 내부쇼핑몰은 연간 50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특색 있는 랜드마크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롯데에서 야심 차게 롯데월드 타워를 개장한다. 연간 3500만 명의 해외관광객 유지를 목표로 하고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2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여 명의 취업을 예상하고 이를 통한 경제 효과만 한해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1.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 여행의 대표 건물인 마리나 베이 샌즈는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 상을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쌍용건설회사에서 지었다. 57층 규모의 3개의 타워 위에 배 모양의 옥상을 만들어 아찔한 하늘에서의 수영을 할 수 있고 싱가포르 도심 전망과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가장 꼭대기에 배를 떠받치고 있는 외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호텔은 무려 2500여 개의 객실을 갖춘 종합 리조트시설로 어마어마한 규모에 버금가는 호화로운 부대시설로 유명하다. 



2. 부르즈 할리파


부르즈는 아랍어로 ‘탑’이라는 뜻이며 할리파는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이름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Khalifa bin zaid al-Nahayan)에서 땄다. 아랍에미리트 신도심 지역에 건설된 초고층 건물로 829.84m이다. 이 건축물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로 지상층에서 최고층까지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약 1분 소요된다. 우리에게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에 나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사무실, 주거, 호텔용으로 건설했으며 내부에는 거주시설, 오락 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시설이다. 대한민국의 기업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하여 3일에 1층씩 올리는 최단공기 수행으로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사막의 꽃을 형상화한 외관에 이슬람 건축 양식을 접목해 하늘을 뻗은 나선형 모양의 건물로 설계됐다.


1층 분수대에서는 매일 저녁 8시쯤 스페인 몬주익의 분수 쇼가 세계 3대 분수 쇼로 꼽힌다.



3. 잠실 롯데 타워


롯데 타워는 상부로 올라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원뿔 형태이다. 서예 붓끝의 단순하고 우아한 형태를 연상케 한다.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표방한 만큼 한국의 미를 살릴 수 있는 전통적인 모티브로 삼았다. 건물 뼈대 역할을 하는 코어월(Core wall)과 8개의 메가컬럼(Mega colum)을 세워 수직 중력을 지탱하게 했다. 최상층 첨답 부까지 120m 높이의 초대형 다이아그리드 구조물을 설치해 건물의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진도 9의 지진과 순간 초속 8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



관광사업은 21세기 첨단산업이다. 앞으로 관광산업이 우리나라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드 문제로 중국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안 찾고 있지만, 우리가 멋진 건축물과 최상의 서비스, 특별한 경험이 더해진 진정한 랜드마크를 하고 있다면 세계인들은 우리나라에 열광할 것이다.



칼럼소개: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과학정보나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여러 재미있는 과학을 소개시켜주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는 칼럼이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