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밤잠을 설치며 누진세 폭탄을 걱정하면서도 에어컨을 끌 수 없었다. 이를 고려해 우리나라도 친환경적이고 가격이 합리적인 ‘패시브 하우스’라는 집이 지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더 많이 지어지고 설계되어야 한다.
패시브하우스란?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는 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하여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을 가리킨다. 처음으로 1991년 독일 다름슈타드 (Darmstadt)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여 유럽 전 지역으로 확산했다. 특히 지난 2009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Frankfurt)는 모든 건물을 패시브 하우스의 형태로 설계하여야만 건축 허가를 내주고 있다.
친환경적인 삶이 관심사인 우리나라도 미래의 주거 형태인 ‘패시브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에너지 고갈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1월 20일부터 고단열 건축 자제와 신재생 에너지를 결합하여 외부에너지의 유입을 최소화시키자는 차원으로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삶을 고려한 패시브 하우스는 여러 장점이 있다. 먼저 쾌적하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집이다. 일반 주택보다 무려 90%의 냉난방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현대 최고의 집이라고 할 수 있다.
칼럼소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재미있는 과학이나 과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알아내고 그것에 대해 연구를 해보는 시대이다. 김민성의 생활과학칼럼은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재미있고 새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소개해주는 칼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