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추리 천재가 될 수 있다!

추리와 예능의 콜라보

                                                 

당신의 추리력이 필요한 사건들이 여기에 있다! 탐정이 되어 범인을 찾아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JTBC에서 현재 방영 중인 '크라임씬'이다.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꽤 잘 나오는 시청률과 탄탄한 매니아층을 자랑하는 이 프로는 인기에 힘입어 현재 시즌 3이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걸까? 기본적으로 5명의 고정 출연자들과 1~2명의 일회성 게스트들이 각 회차에서 맡고 싶은 역할들과 탐정 1명을 뽑아 추리하여 범인을 검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목한 범인이 맞는 경우 마지막 범인을 지목한 사람들은 각각 100만 원씩, 탐정은 2번 수갑을 채워 두 번 다 맞추면 200만 원 상금을 획득할 수 있고 만약 검거한 사람이 범인이 아닐 경우 진범이 그 상금을 싹쓸이하게 된다.



그럼 '여기에 예능은 어디 있나' 싶을 수도 있는데 필자는 자칫하면 추리 예능에서 '추리'만 주목받을 수도 있는 면을 위와 같은 세트장에서 단서를 찾아내고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캐릭터들의 관계성에 출연자들의 200% 몰입한 연기가 '예능적 요소'를 충족시켜 추리+예능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지날수록 꽤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과 시즌3에 들어오면서 더욱 실감 나진 현장이 완성도를 더해가고 있는데 나름 시청자로서 여태까지 나온 에피소드 중 몇 가지 추천을 해보자면 시즌1의 여배우, 시즌2의 미인대회, 크루즈, 산장 시즌3의 경찰학교 등을 뽑을 수 있을 거 같다. 특히 시즌2의 사건들이 대체로 짜임새+연기의 합이 딱딱 맞아 레전드 편들이 많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본방송 시간에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이 범인을 지목할 수 있고 이렇게 화면 속 플레이어들과 같이 추리하는 기분을 느끼면서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둘 모두에게 각각의 매력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예능인 '크라임씬'에서 다 같이 탐정이 되어 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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