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 이대로는 괜찮은가


최근 AI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자살사고를 2년 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인 AI가 사람들의 의료 기록, 자살 패턴, 최근 검색 기록 등 여러 기록을 분석하여 정확한 예측을 하여 자살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AI 개발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발전하며 뚜렷한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AI로 물건을 나르고, 기사도 쓰고, 인명을 구출하는 등 지금껏 인간들이 해왔던 수많은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줄 수 있다고 예측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듯이 AI는 일의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때문에 직업이 사라져 실업률이 상승하고 취업률이 더 극심해질 것이라는 단점이 생겼다. 사람들의 사생활 침해 또한 단점 중 하나이다. 요즘 인터넷 없이는 거의 생활을 할 수 없는 현대인들은 인터넷에 남는 기록들로 인해 기록을 분석하는 AI에게 사생활이 노출될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그리고 자살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 단점을 더 부각해준다고 볼 수 있다. 자살률이 매우 높은 지금, 사람들의 자살을 미리 예방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반면에 이것은 사람들의 모든 생활을 감시하고 더 나아가 기계가 사람들의 내면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하지만 이번 기술은 많은 사람에게 오히려 불이익을 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즉, 사람을 위한 기술이 이번에는 사람을 배제한 것과 다름없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현재 우리는 AI 개발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AI를 개발함으로써 발생할 부작용의 대처법에는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듯하다. 따라서 우리가 원하는 이상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기술만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대처법 또한 같이 발전시키고 발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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