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

다른 나라의 교육과 비교해보자.



현재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모두 대학입시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 교육 제도는 오로지 성적이 좋은, 등수가 높은 학생들을 골라내기 위한 '성적을 위한 공부'를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교육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끌어낼 수 없고 오히려 억압시킬 수 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등수를 받은 학생들은 좌절감에 빠지게 되고, 자신감이 하락하게 된다. 고등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자신의 꿈을 위한 진정한 공부를 시작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재의 교육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중국과 홍콩의 국제학교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다. 국제학교에서는 무조건 암기하여 등수를 나누는 식이 아니라 모둠별로 친구들과 어울리며 탐구할 수 있는 형식의 활동들, 발표형식,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특색있는 수행평가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여러 방면에서 평가한다. 또한, 일주일 동안 캠프를 진행하고, 당일치기 체험학습을 가는 다양한 활동이 학사일정에 포함되어있다. 이러한 형식의 폭넓은 교육은 학생들의 사고방식을 확장하고 견문을 넓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우리나라의 교육에는 분명한 문제점이 있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 물론 성적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창의적 활동과 인성 교육, 그리고 진로 체험 등 단순히 성적순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형식의 교육제도가 아닌, 개개인의 가치와 잠재된 능력을 찾아 그 능력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열등감과 자존감 하락을 느끼지 않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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