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종합성과 보고


수원시는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라메르아이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종합성과 보고회를 열고, 대회운영, 홍보, 문화시민운동, 문화·관광, 교통·수송 등 대회 운영 전반을 평가 결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경기가 열릴 때마다 시민들이 보여준 높은 질서·문화시민 의식이 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회는 유공자 표창, 염태영 수원시장의 인사말, 성과보고 영상 상영,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 이한규 제1부시장, 도태호 제2부시장, 자원봉사자, 시민서포터즈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 경기 운영 총평에서는 시민들 시선이 대선으로 집중돼 국민적 관심이 낮았던 상황에서도 다른 개최도시에 비해 월등한 입장권 판매율을 보였다.”라며 대한민국 경기, 결승전에서 3만 명이 넘는 관중이 보여준 훌륭한 응원문화는 축구 도시 수원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U-20 월드컵은 전 세계 72FIFA 회원국 TV 방송에 송출됐다. 5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잉글랜드의 예선경기는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했다. 수원 경기 입장권은 127548(168500만 원)가 판매됐다. 이는 경기가 열린 6개 도시 전체 입장권 판매금액의 33.1%에 이르는 수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경기(경기일 6)에는 모두 121,31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6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대회 전체 관중의 29.5%에 이른다. 1~6월 수원을 찾은 관광객은 320689명이다.

 

염 시장은 수원시월드컵지원시민협의회 윤건모 위원장,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 아성기업() 김양권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자원봉사자·시민 서포터즈 등 4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윤건모 위원장은 한국·잉글랜드 전에 3만 명이 넘는 관중이 파도타기 응원을 하면서 멋진 장면을 연출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다만 우리나라가 16강전에서 탈락해 대회 열기가 조금 식은 것 같아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꿈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수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다.”면서 시민들과 월드컵지원시민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이 똘똘 뭉쳐 월드컵 기간 뜨거운 축구열기를 보여준 덕분에 축구 수도로서 수원의 자존심과 위상을 세울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FIFA U-20 월드컵은 520일부터 611일까지 개최중심도시인 수원시를 비롯해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렸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과 잉글랜드의 예선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잇달아 꺾으며 16강에 진출했지만,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아쉽게 패배했다.

 

수원시는 대회 기간 관중 안내·교통관리·의료·경기지원 등 11개 분야에서 활동한 월드컵 자원봉사단’(187)을 운영했고, ‘시민서포터즈9,008명을 모집했다. 대회를 앞두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새 단장을 했다. 양쪽 골대 뒤편에 설치된 새 전광판은 크기가 커지고, 선명도가 높아졌다. 선명도(10000cd/)가 기존 전광판의 두 배에 이르는 HD(고화질)급이다. 경기장 조명 램프(LED), CCTV 등을 최신형으로 교체했고, 천연 잔디 보조경기장은 1면에서 2면으로 확장했다.

 

지난 1월 발족한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2월부터 대회를 마칠 때까지 수원시 곳곳에서 문화시민운동을 전개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질서, 친절, 청결을 당부하는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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