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고 : 최민경 통신원] 힐링이 필요한 청소년들! 여기 모여라~

청소년 심리상담 북콘서트 열려

지난 18일 광동고등학교에서는 '청소년 마음찾기 북콘서트'가 진행되었다. 불교신문사가 주관하고 조계종 포교원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마음찾기 북콘서트에서는 하늘하나가람에서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임인구 박사님께서 심리 상담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에게 사전에 익명으로 고민이 적힌 설문지들을 받고, 종이에 적힌 고민과 즉석에서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나오는 고민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압도적으로 많은 고민은 역시나 학생이라면 안 가지려야 안 가질 수가 없는 성적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진로, 교우관계, 이성 관계, 가족 관계 등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어볼 수 있었다. 많은 학생 앞에서 자칫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는 게 부끄러울 수도 있는데 학생들이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콘서트에 같이 참관하던 학생들의 다른 학생의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필자의 마음 한쪽을 따뜻하게 만드는 기분이었다.


이날 강연의 핵심은 한마디로 "똑바로 자신을 마주 보고 스스로 솔직해지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자신을 아는건 말그대로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난 자신의 모습뿐만 아니라 못난 자신의 모습, 감추고 싶은 자신의 모습 등을 들여다보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다른 누구보다 자신이 자신을 알아야 앞으로의 인생의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한없이 추상적이고 '말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아닌가?' 싶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을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새 1학기가 지나고 학생들은 방학을 맞이했다. 방학에 놀지도 말고 그저 공부만 하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놀긴 하되, 가끔은 공부도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그런 보람 있는 시간으로 방학을 보냈으면 좋겠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까 청소년들 화이팅!


ENT-US기자&스쿨통 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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