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외모지상주의에 살고있는 학생들

학생들의 성형수술


대한민국은 외모지상주의에서 빠져있습니다. 이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여자라면 한 번씩은 꼭 들었을 말이 있습니다. "여자는 자고로 예뻐야 된다.", "예쁜게 죄라면 나는 무기징역" 등 외모에 관련된 이러한 말들입니다.  


어렸을때 순수하게 읽던 동화책에서 신데렐라는 착한 성품이 있었고 예쁜 얼굴로 왕자님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미녀와 야수'의 미녀 역시 예쁜 외모와 착한 성품이 있었습니다. 백설공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착한 성품과 예쁜 얼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결말은 모두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라는 결말로 끝을 맺게 됩니다.  


위의 사례는 외국 경우이구요. 한국의 고전소설에서도 미모의 여성이 등장합니다. '박씨부인'은 어떴습니까? 박씨부인 역시 예쁜 얼굴을 가리고 추한 얼굴로 처음 남편을 봬었을 때, 남편은 박씨부인을 내쫓았습니다. 그리고 훗날 박씨부인은 허물이 벗겨지자 남편은 예쁜 얼굴의 박씨부인과 다시 살림을 합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동화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예쁜 얼굴의 힘은 대단하다는 것을 우리 청소년들의 인식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 청소년들의 인식이 허무맹량하게 들리십니까? 12월 22일(화) 경기도 광주시 한 중학교에서 열린 뮤지컬 공연에서 학교폭력을 당하던 학생의 역할을 하던 노래 가사 중에서 "나는 못생기고 뚱뚱하고 성적이 낮아서 얘들이 싫어하는 거야. 공부를 열심히 하면 얘들이 놀아줄까?"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이 뮤지컬에서 외모지상주의에서 살아가는 학생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성형수술에 대해 관심을 갖습니다. 


대한민국은 인구대비 성형수술이 많은 나라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성형수술은 본래 치유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변하면서 외모에 대한 인식이 변하게 되면서 성형수술을 통해서 외모를 변화시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 취업성형이라는 것까지 생겼습니다. 취직을 하기 위해 성형하고, 친구를 사귀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현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발음을 도와주고 고른 치아로 음식물을 섭취할 때 도움을 주는 치아교정은 미용적 목적으로 주로 여성들이 가지런한 이목구비를 갖기위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성형이 과연 올바르다고 생각하십니까?


부작용이 있어도 예쁘면 되고 예뻐야지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현 시점에 우리 학생들이 이렇게 외모에 집중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한민국 사람들이 예뻐지면 사회에서 인정을 해줍니까? 요즘 사람들은 말합니다. 예쁜 것도 재능이고 예쁜 것도 능력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예쁜 사람, 잘 생긴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외모가 스펙이 아닙니다. 우리 학생들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한 번쯤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한 것입니다. 잘난 외모와 내가 훌륭하게 쌓아온 인생의 덕목 중 어떤 것이 소중한지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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