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여자고등학교 : 공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방문, 넌 어떻게 생각해?

국제화 과정 수업에서 끊이지 않는 우리들의 목소리!

지난 23일 베트남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모범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양국 간의 불행한 역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꽝 주석은 베트남전 과거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진심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다”.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며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앞서 우리나라는 베트남전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대통령은 2001년 청와대에서 천 득 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베트남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도 2004년 렁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 국민들은 마음의 빚이 있다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사과의 마음을 표시하고 이에 베트남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현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대해서는 베트남전 참전 등 불행한 역사에 대한 포괄적 의미에서의 유감 표명”,“두 전 대통령들과의 비슷한 수위의 언급 같다는 의견과 유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와 배상 문제가 따라오는 공식 사과는 아닌 것 같다는 의견 또한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을 가기 전 21일 소명여고 국제화 중점 수업에서는 베트남전, 국제 관계 등에 대해 열띤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전 민간인의 당시 상황, 국제 관계에 대한 생생한 증언 영상을 보고 사람이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보인 학생들도 있었다. 선생님과 학생들과 베트남전에 대해 자유로운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열띤 토론과 베트남전에 대한 의문을 포스트잇에 적어 다 같이 답변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현재 베트남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서, 베트남 주민들 가운데 한국에 대한 아픈 기억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만으로도 인간적 도리 그 이상의 진심을 담은 마음으로 베트남 피해 유가족분들게 진실된 마음으로 사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도 아픔을 경험했으면서 그 아픔을 모른 채 한다는 것은 비통한 일 이 아닐 수 없다나는 베트남에서도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현장을 증언할 수 있는 분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일본 아베의 길을 갈 수는 없다라고 말하신 김현권 의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3교시 동안 진행되었던 국제화 수업이 끝난 후에도 수업의 여운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쉬는시간, 점심시간까지도 학생들의 이야기의 주제는 베트남전과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가득했다2018년도부터 소명여고에 도입된 국제화 수업은 국제 관계, 세계 문제를 중점으로 학생들에게 넓은 시야와 세계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한 국제화 교육을 제공해주고 있어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수업시간으로 단숨에 자리 잡았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