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진고 : 신윤아 통신원] 모두의 눈에 마음에 기억 속에… 흥진고 세월호 추모기간


2018년 4월 13일부터 4월 17일까지, 흥진고등학교에서는 세월호 추모행사가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4월 첫째주에는 세월호 뱃지, 팔찌 공동구매를 진행하였으며, 4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동구매에 동참하였다.


먼저, 교문 옆 철조망에 노란 리본을 매달아 '2014 04 16'을 새겨넣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리본달기행사는 학생회 뿐만 아니라 전교생 모두가 동참하여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 완성된 리본글씨는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추모 주간 이후에도 계속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나가니는 1층 중앙 계단에 '# 잊지 않고 있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계단 전체에 노란 리본을 형상화했다. 학교를 지나다니며 자연스레 그 날을 떠올리고, 마음 속으로나마 추모할 수 있게끔 공간을 마련했다.

4월 16일 월요일, 세월호 참사 4주기 당일 아침에는 조회 시간을 이용하여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세월호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들으며 전교생이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처럼 한창 예쁠 나이에 꽃잎처럼 날아갔다. 손에서 놓으면 잃어버린다. 생각에서 잊으면 잊어버린다. "

세월호 참사 후, 유재석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남긴 추모의 말이다. 어느덧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이한 지금,  다시 있어서도 안되고 잊어서도 안될 그 날의 일을 영원히 잊지않겠노라고 다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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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진행에 온 열정을 다해준 흥진고등학교 학생회, 창의독서혁신부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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