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레기독학교 : 추선빈 기자] 하얀 달빛아래 뜨거웠던 '벚꽃축제'

경기도 양평, '벚꽃축제'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2018년 4월 14일, 경기도 양평에서 하얗게 핀 벚꽃나무 사이에서 '제 8회 편전마을 벚꽃축제'가 열렸다. 어떤 게 벚꽃이고 어떤게 사람인지 헷갈리는 혼잡한 서울 벚꽃축제와는 달리 용천3리에 사는 마을 주민들과 그 외의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즐기며 어우러 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그맨 김학도가 사회를 본 이번 '벚꽃축제'는 피피엘, 컬트, 박수정(트롯), 이탁(트롯), 프리뮤, 새이레기독학교등이 나와서 공연을 했다. 작년 벚꽃축제에 이어 이번에도 나와서 공연을 진행한 새이레기독학교.


학생들은 '트위스트 킹', '님과 함께', '굳세어라 금순아', '빙고', '트위스트' 등을 공연하며 어르신들께 옛 추억을 다시 생각하며 함께 흥겹게 춤을 출 수 있는 노래를 위주로 준비했다. 벚꽃축제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공연을 하면서 학생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마을주민들의 반응이 더 뜨거웠다. 새이레기독학교의 학생들의 공연이 끝난뒤에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학생들에게 다가오며 '오늘 공연 정말 멋지다', '학생들이 계속 공연해야겠다', '이런 공연 해줘서 고맙다'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도 '모두가 함께 즐겁게 즐기고 내려온 것 같아서 기분 좋다', '밑에서 우리의 공연을 즐기며 박수쳐 줘서 더 힘이 났다' 등의 말을 했다. 




벚꽃축제때 학생들이 준비한 것들은 5월 12일, 양평 군민회관에서 열리는 'GRACE CONCERT(孝잔치)' 때 할 공연을 위주로 준비했다. 'GRACE CONCERT'는 이번에 3회를 맞이하는데, 어르신들에게 옛 추억을 다시 생각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어르신들의 수고와 노력, 은혜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준비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준비하고 있는 중에 있다. 


새롭게 시작한 2018년, 어느덧 3분의 1일 훌쩍 지났다.  혼자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바쁜 세상속에서 내 것을 잠시만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보자. 그리고 내 옆 이웃들에게 따스한 인사 한 마디 건네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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