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고 : 전종호 통신원] 아름다운 선율과 맛있는 냄새가 넘치는 태전고!

학업으로 인해 지친 학생들에게 힘을 주는 태전고등학교 특색활동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 동방공주 / 괜찮아 잘 될거야 中 -

지난 5월 2일 부터 5월 3일까지 이틀간 태전고등학교의 교육목표인 '행복한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태전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음악치료, 요리치료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입학 후 떨리는 첫 시험을 치룬 1학년들의 부담감과 피로감을 줄여주고,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한 번 느껴보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열린 행사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학급별로 2시간씩 진행되었고,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한 동안 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역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실현해 나가는 태전고등학교 다웠다.

▲ 음악치료 (뮤직테라피)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이 날 음악치료 (뮤직테라피) 활동에서는 '음악에 집중하여 들어보기, 악기를 직접 연주해보기, 모두가 함께 악보도 없이 연주하기, 노래 개사해서 불러보기'등의 활동이 진행되었다. 모든 학생들이 이 활동을 만족했으며, 심지어 활동을 참관하신 학교 선생님분들도 만족하실 정도로 모든 세대가 즐겁게 할 수 있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 그래서 태전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이혜연, 김용준' 학생을 인터뷰 해보았다.



 < 이혜연 학생의 인터뷰 내용 >

음악치료 (뮤직테라피)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느끼셨나요?

"처음에는 클래식 같은 음악을 듣고 마음을 치유하는 활동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과 반대로 음악을 듣기 보다는 직접 몸으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악기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가게 되었고, 조그만한 악기로도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음악치료 (뮤직테라피)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배우셨나요?

"음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노래와 춤, 피아노와 같은 작은 틀 안에 있는 것들만 생각이 들었었는데 음악에는 다양한 악기와 같은 것들도 포함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김용준 학생의 인터뷰 내용 >

음악치료 (뮤직테라피)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느끼셨나요?

"단 하나의 악기만으로 혼자 표현하기 보다는 반 친구들과 함께 여러가지의 악기를 이용하여 활동했 기 때문에 여러가지의 소리가 섞여 훌륭한 가락이 만들어져 좋았고, 재미있었습니다."



▶ 음악치료 (뮤직테라피)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배우셨나요?

"혼자서 하나의 악기를 다루기 보다는 여럿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악기를 다뤘기에 어느정도의 단합이 이루어졌고, 이러한 활동에 있어서 경청의 자세와 리더쉽, 단합력의 필요성을 배운 것 같습니다."



이어서 김용준 학생과 이혜연 학생은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의 장이 마련된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 요리치료 (쿠킹테라피)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학생들은 음악치료 (뮤직테라피) 이외에도 요리치료 (쿠킹테라피) 활동도 했다. 이 날 요리치료 (쿠킹테라피) 활동에서는 '요리란 무엇인가?, 쿠키 만드는 방법 배우기, 직접 만들어보기'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초코칩쿠키'를 만들었고, 정해진 틀 없이 반죽을 균등하게 분배하여 각자의 방식대로 모양과 크기를 정하여 만들었다.


'버터 휘핑을 담당할 사람, 계량을 담당할 사람, 반죽을 담당할 사람'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서로 정하였다. 이 활동에 있어서 학생들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으며, 쿠키 만들기라는 작은 활동에 있어서도 작은 사회의 맛을 볼 수 있었다. 이어서 쿠키 만들기 활동이 매우 재미있었다는 태전고등학교 재학생 '최재호' 학생을 인터뷰 해보았다.


< 최재호 학생의 인터뷰 내용 >

▶ 요리치료 (쿠킹테라피)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느끼셨나요?

"쿠키를 만드는 활동을 하면서 저희 모둠은 각자 역할을 나누어서 활동했습니다. 그런데, 활동을 계속 하다보니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협동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요리치료 (쿠킹테라피)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배우셨나요?

"영어 수업시간에 'Cooperation(협력)'에 대하여 배운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쿠키 만들기 활동을 해보니 이러한 작은 활동에 있어서도 모둠원들끼리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최재호 학생도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의 장이 마련된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 음악치료 (뮤직테라피)를 담당하신 '가족사랑음악치료센터' 치료사분들의 모습



눈과 귀로만 들어오는 가르침은 꿈꾸며 먹는 음식과 같다. - 중국 명언 - 올바른 가르침은 눈과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배우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가르침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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