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백현고 : 원지수 통신원] 용인 백현고의 극기캠프

한 달을 간격으로 1년간 진행되는 용인백현고등학교 극기캠프가 지난 4월 27일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앞으로 학생들은 최종 목표인 지리산 등반을 위해서 6번의 모임을 가져 학교 앞 석성산을 등산하게 된다. 처음이었지만 낙오된 학생 한 명 없이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인솔을 맡으신 선생님들께서도 학생들이 열심히 산을 오르는 모습에 모두들 자랑스러워 하셨다. 단체로 오른 등산길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길을 갔는데, 아직 처음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즐거운 마음이 더 컸다. 새들의 울음소리도 들으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니 기분이 정말 상쾌해졌다.

































용인백현고등학교의 극기캠프는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작년에는 석성산 등반의 준비 과정 없이 단기적으로 지리산과 설악산을 다녀왔었으나, 준비 되지 않은 학생들이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해서 올해는 1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로 변화되었다.


정상에 오르기까지 마냥 쉽지는 않았으나, 끝까지 정상에 올라서 동네를 내려다보니 기분이 묘했다. 학생들도 옹기종기 모여서 각자 살고 있는 아파트를 찾으면서 신난 모습을 보였다. 다음 석성산 등반일은 5월 11일인데, 많은 학생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리산 정상까지 정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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