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등장할 인피니티 스톤 1

인피니티 워에서 찾아 볼 과학스러운 돌맹이들



10년의 클라이맥스가 마침내 올랐다!


2018년 5월 존 패브로 감독의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10년을 달려, 마침내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가 북미 개봉 1주차를 지났다. 전세계 개봉 2주만에 중국 개봉 전 이미 10억 달러를 돌파한, 가히 과거 스타워즈 시리즈의 재림으로 봐도 무리가 아닌 흥행이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 위도우, 블랙 팬서, 우리들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다 열거하기도 숨이 찰 정도의 등장인물들이 출연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3가지 과학스러운 비밀중 하나를 공개한다. (스포일러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겠으나 조금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다.)


                                                          

Point 1. 인피니티 스톤은 현실에서 존재할 수 있을까


예고편에서 수 차례 강조되었듯이, 영화의 빌런 타노스가 지구에 몸소 행차하는 이유는 우주의 본질을 담은 힘인 '인피니티 스톤'(그동안의 마블 영화에 등장한 순서대로 나열, 스페이스 스톤, 마인드 스톤, 리얼리티 스톤, 파워 스톤, 타임 스톤, 소울 스톤)을 모으기 위해서이다. 


예고편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모두가 모였을 때 단지 손가락을 튕기는 것 만으로도 온 우주의 지적 생명체 절반을 소멸시킬 수 있는 '권능'을 가진 돌맹이들이라니 다른 악당들도 꽤나 입맛 다실만 한 물건들 되시겠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년)에 등장한 콜렉터의 말을 빌리자면, 우주의 창조 이전, 6가지 특이점들이 있었고, 우주가 폭발하여 존재하게 된 뒤, 이 특이점들이 응축되어 6가지 스톤이 되었다고 한다. 




특이점은 사실 과학적으로 낯선 단어가 아니다. 올해 3월 타계한 스티븐 호킹 박사는 우주가 탄생하기 전, 초기에 밀도가 무한인 특이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호킹 박사가 말한 특이점은 블랙홀 한 가운데와 같은 시간과 공간이 무의미한 곳이니 이런 것이 돌로 뭉쳐질리는 없다. 


그렇지만 확실히 호킹박사가 말한 특이점이 인피니티 스톤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다. 호킹박사의 특이점에서는 모든 물리법칙이 맞지 않는다는 점은 인피니티 스톤의 권능과 닮아있기 때문이다. 현실을 조작하는 '리얼리티 스톤', 시간을 조작하는 '타임 스톤', 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스페이스 스톤'. 어쩌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원작인 마블 코믹스의 전지전능한 존재 '원 어보브 올'과 같은 존재가 현실에 존재한다면 현실의 특이점들이 돌맹이로 존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걸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인피니티 워의 3가지 과학적 특이점은 3번에 걸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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