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빈의 교육 칼럼 1] 코딩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적 요소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 통신 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제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는 지금, 이 모든 요소를 바탕으로 구현되는 코딩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코딩이란 주어진 명령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입력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좀 더 넓은 의미에서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뜻의 프로그래밍과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 드롭박스 설립자 드류 휴스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모두 전세계인이 사용하고 있는 IT 서비스 설립자 이다. 이들은 모두 초등학교 시절 부터 코딩 개념을 배우고 프로그래밍을 직접 해 본 사람들 이다.

 

주입식 컴퓨터 수업이 아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자기수도식 코딩 학습은 체험, 놀이 방식의 '언플러그드 ,앤트리, 스크래치' 등의 수업을 통해 주도적인 사고력과 창의력,  체계적인 추론 능력,  문제 해결능력,  협동 작업들을 배울 수 있게된다.

 

코딩교육은 암기 보다는 이해, 정해진 정답보다는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현대 사회에서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창의 융합형 인재상을 키워낼 수있기 때문에 교육의 필수적 요소로 자라나 고있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영국. 일본. 이스라엘등 교육 선진국들은 경쟁적으로 코딩을 정규 교육 과정에 편입시켜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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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의 코딩 교육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게임을 내려받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집접 만들어 보자' 라며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하였다. 코딩교육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컴퓨터 사이언스 포 올 (Computer science for all) 이란 제목의 컴퓨터 교육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며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를 위한 기금 40억 달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세계적인 코딩교육 추세에 따라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코딩교육을 의무화 하였고 뉴욕에 있는  기술학교들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코딩 관련 대학교육의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IBM과 산학협력으로 만들어진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뉴욕시립대의 컴퓨터공학 학사에 준하는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미국 내 학교에서 코딩교육을 확산하는 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에서 강조한 컴퓨터 교육은 단순한 사용습득이 아니라  프로그래밍 기술을 익힘으로써 사람의 생각과 컴퓨터 능력을 통합한 사고강화를 목표로 삼고있다.

 

 

 


2. 영국의 코딩 교육

 

 

영국 정부는 2013년 '어린이를 위한 컴퓨터 교육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초등학교에서 코딩교육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4년을 '코딩의 해'로 지정하고 코딩교육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또한 2014년에 50만 유로, 우리 돈 약 7억 3천만 원을 투자해 코딩교육을 위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실시 하였다.

 

영국 아이들은 코딩 교육을 매주 1시간씩 6주 동안 탐구한다, 그 과정에서 이 사회는 어떤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는가, 나는 어떤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사회에 기여를 할 것인가를 배운다

 

현재 많은 유럽국가가 코딩교육과 디지털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벨기에, 체코 공화국,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이 정보통신과목을 따로 교과목으로 만들고 투자하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수정하였고, 핀란드는 2016년부터 수학이나 과학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거대 IT기업들도 코딩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CSER(Computer Science Education Research) 디지털 기술 MOOC’라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에게 디지털 교육을 실제 수업에 어떤 식으로 접목할지에 대해 알려주는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고. 10대 소녀를 위한 프로그래밍 수업 ‘메이드위드코드’도 공개했다. 메이드위드코드는 전문적인 코딩 수업을 배우기에 앞서 입문자에게 코딩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수업이다

 

“산업혁명의 동력은 수학이었다. 4차 산업혁명에선 코딩이 수학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2014년 초·중·고교에 코딩 공교육을 도입하며 당시 영국의 교육부 장관이 한 말이다. 산업혁명의 나라 영국은 다음 혁명이 이미 시작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흐름에 한발 뒤처진 한국이 언제까지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수식어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제 코딩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한국도 다른 나라보다 앞선 코딩교육체제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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