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현장취재 : VAR, 누구를 위한 것인가


"VAR" 2017년부터 k리그에서 사용한 비디오 판독즉 Video Assistance Referees의 약자이다.


오심도 축구의 일부라는 말이 있지만 잘못된 판정 하나가 경기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k리그는 2017VAR시스템을 도입하였다. 하지만 2017시즌, VAR도입 시작부터 VAR은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1년이 지난 현재 또한, VAR오심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 리그 1 2018 13 라운드 수원삼성과 대구fc의 경기에서 두 번의 VAR 판정이 이루어졌다. 전반 21분 수원의 매튜가 대구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수원의 페널티 킥 키커로 나온 바그닝요는 시즌 4 호골을 기록하면서 수원이 경기를 리드했다. 골 장면에 적접적으로 관여한 이 판정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대구 공격수 세징야가 바그닝요를 손으로 가격하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VAR 판독으로 이어진 퇴장 장면은 원심 그대로 퇴장이 되면서 대구는 수적 열세 속에서 후반전을 치르게 됐다.



1110으로 수원과 싸우게 된 대구는 빠른 선수교체로 변화를 주려 했지만, 수적으로 유리한 수원이 경기를 주도하였다.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되던 후반 25분 최성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바그닝요가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홈에서의 20 압도적인 승리에 기여하였다.

 


결과는 수원의 승리였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세징야의 퇴장은 수원의 승리보다 더 큰 이슈였다. 세징야와 바그닝요의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퇴장을 내릴만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것, 이에 따라 경기분석 회의에서 세징야의 퇴장은 오심임을 확인하고 퇴장에 대한 2경기 출장정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퇴장 장면에서 심판 뒤에서 욕설한 대구 한희훈은 2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 원과 전반 29 임상협을 넘어뜨린 것이 퇴장성 반칙으로 인정되어 2경기 출장정지를 받아 4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 원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이 경기의 주심, 채상협 심판은 심판위원회의 결정으로 경기 배정 정지가 내려졌다.

   


계속되는 VAR 오심 속에서 과연 VAR이 공정한 축구 경기를 만드는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VAR은 경기 흐름을 방해한다는 우려와 함께 오심 없는 축구를 만들기 위해 도입되었다. 하지만 오심 없는 축구는 실현 되지 못하면서 축구 팬들은 VAR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진정한 스포츠로서의 공정하고 깨끗한 축구가 이루어지면서 VAR과 축구가 공생하기 위해서는 연맹 차원에서의 VAR에 대한 연구와 관련 제도 마련과 같은 여러 축구 단체들의 노력과 VAR에 대한 심판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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