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Free Trade Agreement, 자유무역협정)란 두 나라 또는 지역 간 서로의 시장을 개방해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거래하자는 협정이다. 국가 간의 관세 및 제약을 없애거나 최소화하여서 싼 가격에 물건을 거래할 수 있다.한국은 지난 2007년 한미FTA 협상을 타결하고 2012년부터 발효되었다. 하지만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의 지속을 허락할 수 없다면서 한미 FTA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협상의 뜻을 내비쳤다.한미FTA가 체결된 이후 몇 년간 미국은 한국을 상대로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그간 진행되온 FTA의 발효 안이 한국에게만 유리한 협정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득을 얻었다고 하여 FTA 재협상이 과연 손해로 다가올까? 이번 재협상은 손해만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며 이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재협상을 통해 우리는 미래의 최혜국 대우 조항, 래칫 조항, ISD(투자자-국가제소권) 등 열두 가지의 독소조항이라 일컫는 항목들을 협상을 통해 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최혜국 조항은 미래에 다른 나라와 미국보다 더 많은 개방을 약속할 경우 자동으로 한미
경제현상에서 ‘거품(bubble)’이란 실제 가치에 비해 시장가격이 과대 평과 되었을 때를 나타낸다. 과대평가된 가격이 거품 꺼지듯 급격하게 원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최근 중국의 거품경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부동산의 가격거품 붕괴 위험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중국의 1선 대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 등의 부동산 가격 버블은 해당 도시 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과거 미국 및 일본의 가격 버블보다 약 두 배가량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2~3선에 해당하는 도시는 과도한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세를 띠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미 2014년 한 차례 버블이 터진 과거가 있지만, 경기하강을 우려한 중국 정부의 금리 인하 경기부양 정책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상승세로 향하게 조정하였다.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한 4월 중순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시장은 각각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 신흥국은 4%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였지만 중국은 3.4%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중국 정부가 3월 양회에서 ‘부채 축소와 과잉생산 감축’을 주요 과제로 꼽자 시장에서는 투자심리가 약화하였다 중국 정부의 변화에 상하이종합지수는 곤두박질쳤으며 1선 대
환율전쟁이란 외환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하여 자국의 통화를 약세로 유지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환율이 내린다면 수출 시 타 국가의 상품에 비해 가격이 낮아지게 되어 수출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 즉, 무역 흑자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환율전쟁은 다른 국가의 경제를 희생시켜 자국의 경기회복을 도모하려는 근린궁핍화정책의 성격을 띠게 된다.최근에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중국과 일본이 수년간 무슨 짓을 해왔는지 보라"며 환율시장이 조작되어왔으며 이에 미국은 서투르게 대응해왔고 환율 저평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었다고 발언하였다. 또한, 일본, 독일 등의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얻은 국가에 포문을 열었으며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이 독일이 유로화를 통해 미국과 EU 회원국을 갈취한다고 언급해 외환시장이 술렁이며 환율전쟁의 선포가 다가왔다. 미국이 자국민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세계가 아닌 미국만의 이득을 눈앞에 두자 무역 흑자국들은 긴장감에 휩쓸리게 되었다.유럽위원회의 투스크 위원장은 미국 정부가 정책 변화로 EU를 궁지로 몰아넣을 뿐만 아니라 과거 70년간 유지된 기존 정책에 의구심을 품게 하
'아베노믹스'란 일본의 총리 아베가 '잃어버린 20년'동안 유지되어온 엔고 현상의 탈출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정책으로 대표적으로는 '세 개의 화살'이 있다.화살 하나는 부러트리긴 쉽지만 세 개를 동시에 부러 틀리기는 어렵다는 교훈에서 따온 것으로 양적 완화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공격적인 성장 전략 세 가지 정책을 뜻한다.하지만 최근 매체 보도를 통해 아베가 집권한 4년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약 0.6% 정도에 불과하고 오랫동안 사람들이 기대했던 침체한 경기의 회복 가망이 없다시피 하며 디플레이션 역시 낮은 상황에 머물러 이름만 남은 정책이란 평 역시 새어 나오고 있다.아베 총리가 쏜 첫 번째 화살은 통화가치를 하락시켜 엔고 현상을 막고 엔저 현상을 지향하는 정책으로, 높은 물가 덕에 낮아진 수출경쟁력을 올려 디플레이션을 탈출하려는 목적이었다. 처음에는 엔화의 지속적인 절하로 경기가 호전되는 듯하였으나 외부 경제의 침체로 다시 한번 불황의 늪을 걷게 되었다. 통화량의 증가도 근 4년간 세배 가까이나 화폐 공급량이 증가하였지만, 소비자물가지수가 지속해서 하락세를 띄어 디플레이션 탈출에 어려움을 겪게 돼 금융정책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이
지난 15일 미국의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 포인트로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양적 완화 실시로 떨어진 달러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국내시장의 보유 달러 증가 속도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달러 감소가 커지게 되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현재 미국은 저금리인 것에 비해 경기는 매우 좋아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국내시장 역시 미국 시장의 상승세에 편승해 오르는 추세로 당분간은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 주가 상승이 타 선진국과 비교하기에는 낮다는 것이다.이는 하반기에 미국 시장이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약해질 경우 우리 시장은 그보다 먼저, 훨씬 큰 폭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금리와의 차이가 좁아지게 될수록 글로벌 투자자본이 국내에서 미국으로 유출될 것이다.이에 따라 주식 및 채권 시장 왜곡이 커질 수 있으며 우리나라 중앙은행이 국내 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진다. 기업 역시 금리 인상은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여 투자를 유보하고 고용을 축소할 것이며 이는 가계의 소득을 위
지난 2016년 6월 23일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영국 국민의 51.9%인 1,742만 명이 브렉시트 찬성에 표를 던지면서 반대(48.1%)를 3.8% 포인트 차이로 이겨,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되었다.그리스에서 일어난 '그렉시트'와는 다르게 브렉시트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국제사회에 혼란을 불렀다.영국의 EU탈퇴영국의 EU 탈퇴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가 이민자 유입 제한을 위한 국경 통제, 둘째가 사법부 침해 및 주권 회복 때문이다.이민자 유입 제한 및 국경 통제 방침은 영국 국민들에게 큰 지지를 얻어왔다.지난 5년간 영국은 약 100만여 명의 이민자가 유입되었으며, 영국 국민들은 이들이 영국민의 일자리를 빼앗고 복지혜택의 질을 낮추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사법부 침해에 대해서 영국은 EU 법원에서 번번이 자국의 법을 무력화 시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자국의 판사들로부터 불만이 커져 왔고, 정부 입장에서 불편했던 것은 사실이다.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언론은 영국이 EU로부터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부추겼으며 이것이 브렉시트에 대한 하나의 명분이 되었다.브렉시트 행오버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영국에 대한 불신감으로 파운드의 가치가 폭
막대한 인구의 이동에서 나오는 '춘절효과'춘절이란 한국의 설과 같은 문화로 중화 문화권에서 가장 성대하게 벌어지는 최대의 명절이자 축제로 꼽히는 날이다. 이때 중국 정부의 지정 공휴일은 3일이지만 길게는 한 달까지 쉬기도 하며, 이때 관광객과 소비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춘절효과'라고도 부른다.한국에서는 춘절 기간 쇼핑,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유커들을 상대로 막대한 관광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7월 8일 한국 정부에서 발표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정책이 이어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여행사들의 커지는 우려와 피해중국민항국이 1~2월 한국으로 가는 부정기편 전세기 운항을 30일 전격 불허하며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 여행업계 관계자는 "3~4월 운항은 두고 보자."라는 반응을 보였다.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과거 전세기를 신청했는데 거절당한 적이 없다."라는 증언과 중국 민항국이 전세기 운항 불허 사유에 대해 명확히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 대하여 사드배치 이후 경제적 압박 중 하나로 유커(관광객) 20% 감축 지침의 구체적인 조치로 해석된다.전세기 불허의 지속이 얼마나 지속할지 예측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