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대표팀의 메수트 외질(아스널, 30세)이 23일(대한민국기준) 돌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외질은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일축구협회로부터 당한 부당한 대우와 다른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더는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며 “최근에 벌어진 일들을 무거운 심정으로 돌아보면서 인종차별과 무례함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더는 독일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 세계에 많은 선수가 이중 국적을 가진 상황에서 축구계는 인종차별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그동안 자부심을 느끼며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금은 그러고 싶지 않다. 독일 팬들과 코칭스태프, 팀 동료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왔던 만큼 은퇴 결정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터키계 독일인인 외질은 팀 동료이자 역시 터키계인 일카이 귄도안과 함께 지난 5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찍은 사진이 공개된 이후 정치적 논란에 이어민족적 정체성이 의심된다는 공격까지 받았다.이런 가운데 독일 대표팀이 조별리그 무대에서 맥없이 무너지자 외질과 귄도안이 대표팀의 분위기를 무너뜨렸다는 언론의 평가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 결국 외질은이슬람 문화에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을 이유로 입영 또는 집총을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이 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병역거부자 처벌 규정 자체는 합헌으로 결정하면서도,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처벌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뜻을 밝혔다. 이 판결로 인해 지금 대한민국은 찬반 논란으로 뜨겁다. 오늘은 이 문제에 관련한 주요쟁점들을 통해 이 판결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자. 쟁점1. 필터링, 및 사회적 합의 물론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병역의무 이행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정도의 ‘합리적인’ 대체복무제가 도입되어야 한다. 첫째, 병역거부의 사유가 명확해야 한다. 종교적인 이유인지 아니면 개인적 양심상의 이유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거부감, 모든 형태의 전쟁에 대한 거부의 의사가 명확해야 한다. 즉, 정당방위의 상황에서 도 살인은 할 수 없다고 할 정도의 소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대체복무의 부담이 일반 병역보다 가볍지 않아야 한다. 기간 뿐 아니라 실질적인 부담이 군복무 이상으로 크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될 수 있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