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뉴스를 통해 많은 대학과 기업에서 이 '인문학적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원한다는 기사를 보는데, 필요하다는 말만 할 뿐 어떠한 사람이 인문학적 마인드를 가진 인재인지 설명이 되어 있지 않다.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교육학용어사전에 따르면 인문학이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으로, 흔히 부르는 문(문학), 사(역사), 철(철학)을 포함하여 언어학, 법률, 고고학 등을 가리킨다. 과연 문학, 역사, 철학 등의 인문학을 바탕으로 사회를 바라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인문학과 경영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어떻게 '인문학'으로 '경영'을 바라볼 수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병원에서의 화려함의 정도]아우슈비츠의 생존자이자 작가였던 '프리모 레비'는 그의 회고록인 '이것이 인간인가(돌베개, 2007)'에서, 수용소에서의 생활을 기록한다. 매일매일이 끔찍하고 절망적인 하루일뿐, 프리모 레비는 '내일'을 기다리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 수용소에서 금지된 말 중 하나는 '내일'이었으며, 밝은 내일이 오더라도 수용자들은 결코 기뻐하지 않았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뉴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는 자살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한다. 스스로는
지난 6월 19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에게 쿠폰을 제공하는 ‘쏜다 쿠폰’ 마케팅을 전면 중단한다는 공지를 밝혔다. ‘쏜다 쿠폰’ 마케팅이 일반 고객들에게는 거의 할인 혜택을 주지 않으면서, 인지도 높은 인플루언서나 연예인 등에게 과할 정도의 할인 혜택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소비자들은 지금까지도 ‘배민’을 불매하고 탈퇴하겠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왜 소비자들은 ‘배달의 민족’이 5년간 문제 없이 진행해온 ‘쏜다 쿠폰’에 불만을 가지게 된 것일까? 왜 ‘배달의 민족’은 마케팅에 실패하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소비자를 ‘차별’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배달 음식을 많이 주문하면 할 수록, 그 혜택이 주문 횟수에 비례해 돌아오기를 기대할 것이다. 지금까지 돈을 지불한 만큼 그에 알맞는 혜택이 돌아왔다면, 아마도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서는 ‘차별적인 혜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배민’은 인플루언서 및 연예인들에게는 1만원 쿠폰 100장을 지급하였고, 주문 횟수가 많은 일반 VIP 고객 및 소비자들에게는 3000원 쿠폰 혜택을 주었다. 그동
100명 중 5명. 100명 중 90명. 이 두 가지 수치가 주는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 아마 전자(5%)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느낄 것이고, 반대로 후자(90%)는 상대적으로 많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숫자들이 나타내는 의미는 무엇일까?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8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장애인 등록을 한 사람은 전 국민의 5%가량이다. 100명 중 5명만이 장애인이고, 95명의 절대 다수가 비장애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10명 중 9명은 ‘후천적 원인’으로 장애를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난다. 즉 전 국민의 5%가 장애인인데, 그 중 90%는 태어나서부터 장애를 가진 것이 아니라, 질환 및 사고 등 후천적인 이유로 장애를 갖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보통 장애를 갖지 않은비(非)장애인들의 경우, 장애가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할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가 정말로 크며, 장애인의 삶은 우리와 무관할까?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장애인과 비(非)장애인은 사실 ‘도구’ 하나 차이로 나뉜 것 뿐이며, 우리는 그저 지금 당장은 ‘운 좋게’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단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일 구매한 물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게 하거나, 적어도다음 날 아침까지는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하는 서비스. 바로 '총알 배송', '로켓 배송'이라는 단어이다. 택배를 기다리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한없이 편리한 서비스이지만, 과연 이 '총알 배송'을 편리하다는 이유로 당연시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로켓배송'을 가장 큰 서비스로 삼고 있는 쿠팡의 경우, 2018년 6월 서초지점을 시작으로 24시간 배송을 시작했다. 과거 쿠팡 배송직원들은 오전 8~9시에 출근하여 저녁 7시에 퇴근하였으나, 24시간 배송 서비스 이후 야간 근무를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녁 있는 삶, 쿠팡맨은 포기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새벽 배송이 단순히 택배 기사들의 '편리함'을 빼앗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택배 회사에서는 배송 업무 자체가 심야에 이뤄지고 있으며 신속한 배달을 요구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운전면허를 갓 소지한 대학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하고 있다. 이때 운전에 미숙한
평택 라온중·고등학교는 일본 메이토쿠기쥬쿠 중·고등학교와 최근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다. 라온 중ㆍ고등학교는"이번 자매결연으로 메이토쿠 기쥬쿠중·고등학교는 라온중·고등학교의 2번째 자매학교가 된다"며 "양교간 다양한 분야에 관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온 중ㆍ고등학교는 자매결연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메이토쿠기쥬쿠 중ㆍ고등학교를 방문해 이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그 후메이토쿠기쥬쿠 중ㆍ고등학교가 사업계획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 라온 중ㆍ고등학교와 메이토쿠 기쥬쿠 중ㆍ고등학교는양학교간의 친선사업 추진을 위해 팀을만들어 양 학교 학생들간 방학기간 어학연수를 위한 교환방문은 물론, 일본 유학 및 야구부간의 체육교류를 통한 교류를 중점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라온 중ㆍ고등학교 측이사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교간 다양한 분야에 관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라온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의 일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라온 중ㆍ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메이토쿠 기쥬쿠 중ㆍ고등학교는 전교생이 1천47명으로 일본 고치현의 스사키시의 태평양연안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또 35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중앙리그 왕중왕전 창단 후 두 번째 황금사자기 무대에 오른 라온고등학교는 원주고등학교를 상대로 8회까지 0-3으로 뒤쳐지며 고전했다. 양 팀 모두 2회부터 8회까지 0의 행보를 이어가며 이렇다 할 득점이 없었지만 라온고는 2년 연속 첫 경기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라온고는 9회 초에만 대거 4득점을 따내며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루었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대타 허윤 선수가 안타로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라온고의 전세역전이 시작되었다. 상대팀의 틈을노려 만든 2사 1, 3루에서 정훈석 선수의 적시타로 점수를 따내었다. 김상혁 선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4번 타자 손호석 선수가 2타점 동점을 얻어내며 극적인동점을 만들어냈다. 2사 1, 2루에서 손석훈이 친 땅볼이 상대 수비 실수로 이어졌고, 3루 주자 김상혁선수가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놀라운 역전승을 거둔 라온고는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