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전염병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진 재난 상황에서 과연 어떤 사람이 살아남을까? 부산행, 감기, 연가시 같은 재난 영화를 보면서 항상 궁금했다. 이 영화들을 봤을 때 어떤 특징을 가진 사람이 살아남는 데 유리한지 알 수 없었다. 한 영화에선 특정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생존하는데 이 부분에서 머리를 한대 맞은 만큼 신선했기에 이 영화에 대해 소개하겠다. 소개할 영화는 바로 ‘버드박스’이다. 버드박스 (Bird box)는 2018년에 넷플릭스에서 개봉됐으며 넷플릭스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 순위 2위로 약 8900만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15세 관람가로 장르는 드라마, SF, 스릴러로 미국에서 제작한 영화로 감독은 수잔 비에르이며 산드라 블록, 트래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등이 출연한다. 우선 이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겠다. 정체불명의 악령을 보면 눈이 충혈되어 곧 자살을 하게 되는데 이 사태가 심각하게 퍼지는데 이 악령을 피해 생존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블로그를 통해 이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을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블로그 글들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 영화의 장면에 대한 나만의 해석을 중심으로 풀어나갈
MZ세대에 맞는 저출산 해결방안 1편에 대해 작성하면서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황과 원인을 살펴봤다. 우리나라 저출산은 고용불안, 주거불안 등 여러 사회문제에 맞물려서 발생한 점도 크지만 성 불평등이 미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저번 칼럼에서 밝혔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해 여러 부분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했다고 볼 수 있으며 경제활동, 본인의 꿈에 참여하고 싶은 것은 남녀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낳으면 여성이 주로 양육해야한다는 인식으로 인해 육아로 인해 여성의 업무 경력이 단절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사회에 좀 더 목소리를 내고픈, 꿈을 이루고픈 열정을 제한 받지 않기 위해서 비혼, 비출산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본질적인 문제점을 고치지 않기에 저출산이 조금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1편에서 앞서 말한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워라밸 조성과 아이가 있는 남녀 모두가 육아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한 성평등을 이루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제시했다. 그렇다면 이 둘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성평등 1위, 남성육아참여율 1위인 스웨덴의 제도를 살펴보자. 아빠들이 아이들과
우리나라 출생률이 2020년에 0.84명으로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0.92명이었는데 0.1명이나 더 준 것이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연금, 사회보험 등의 수요가 증가해 청년층의 세금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년층이 될 유소년층조차 적절히 형성되지 않을 불안감이 크다. 이에 대응하는 여러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출생률은 더욱 낮아졌다. 그렇다면 저출산 대책들이 어떤 점이 문제일까?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발표한 ‘일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핵심 과제’에 따르면 2016~2020 저출산 주요 대책에 육아 부분에서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는데 모두 돌봄서비스였다. 과연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보다 돌봄서비스를 통해 육아를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맞벌이하는 부부도 아이와 있는 함께하는 것이 가정, 부모, 아이에게 있어서 최선의 모습일 것이다. 아이의 정서 발달, 부모의 애정, 가정의 안정성 등 전체적인 부분에 있어서 말이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육아 대책 모두 돌봄서비스에 그쳤다. 이는 인간 자라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영유아 시기에 가족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점을 해결
칼럼 ‘산타클로스의 악몽’을 작성하면서 택배기사가 처한 열악한 현실에 대해서 알았고 지난 5월에 택배 총파업이 진행됐고 이후 노조, 기업, 정부로 구성된 택배기사 과로방지대책위원회에서 합의를 했다. 이때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분류작업’이다. 전부터 택배기사 과로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뽑혔었는데 이에 별도의 인력을 투입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계속 분류작업에 대해 공짜노동을 하게 되어 결국 이에 대해 억울함을 느껴 파업을 하게 된 것이다. 분류작업을 인력을 투입하는 방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 인공지능 기술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택배 분류작업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 어떤 것이 있을지 찾아보았다. 택배 분류작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기술로 먼저 ‘자율이동로봇’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물류센터 내 작업자 안전 개선을 위해 자율이동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율이동로봇 4종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로봇들은 주문 물품을 보관 장소에서 찾아내 분류하고 정리하는 작업(피킹) 단계에 투입되며 바닥에 설치된 마그네틱 센서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이 로봇은 작업자를 쫓아다니는
시대마다, 나라마다 윤리적인 관점에 따른 정의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정의의 기준을 무엇일까? 최근 입시비리, 채용비리 등에 대해 사회적인 분노를 사고 있는 상황을 보며 나는 현재 우리나라의 정의의 기준은 바로 ‘공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얻는 것. 이 말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하게 성립되는 말이며 사람들도 이에 정의롭다고 동의한다. 이 말은 곧 ‘공정’이라는 개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과연 공정한 나라라고 말할 수 있을까? 소위 ‘금수저’, ‘흙수저’라는 부모의 재산에 따라 인생이 다르다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스며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존 롤스의 정의에 대한 개념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의 기회균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하는 제도, 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의 공정에 대한 개념을 우리나라에 대입해 쉽게 이해하고자 황경식 작가의 <존 롤스의 정의론>을 읽으며 위에 우리나라 현실에서 말한 어떠한 ‘과정’의 비리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기회를 균등하게 받고자하는 기본적인 요구가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
아파트 주민의 폭행, 폭언으로 자살을 택한 경비원, 입주민들의 갑질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비원 등을 보며 아파트 속에서 ‘을’의 위치에 처한 사람들의 현실을 마주했다. 아파트라는 작은 사회에서도 입주민과 경비원 관계의 평등성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됐다. 단순히 고용, 피고용에 따라 수평적 관계가 아닌 갑을관계가 정해지는 원인과 이를 해결할 방안을 탐구하기 위해서 우리 주변의 상대적 약자에게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감정노동으로 고통 받는 경비원에 대한 처우개선이 진정한 수평적 관계 논의를 위한 우리가 해결해야할 가장 가까운 과제라고 생각하기에 이 주제를 칼럼으로 쓰고자 한다. 청소원과 경비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한 경기도의 조치에 도민 대다수가 좋은 점수를 줬다. 경기도가 만19세 이상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정현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이번 근무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충분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은 16%에 불과했다. 경기도가 추진한 현장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민간 기업까지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려 82%의 도민들이 찬성했다.1 하지만 위 연구만으로 경비원 근무 환
세계사 수업에서 청교도, 명예 혁명과 자본주의 발전에 대해서 배우면 ‘젠트리’라는 계층을 자주들었다. ‘젠트리’가 무엇일지 생각조차 하지않고 시험공부를 위해서 교과서를 달달 외우느라 이에 대해서 시험끝나고 조사해보고 싶었다. 또한 세계지리에서 교외화 현상을 배우고 추가로 보고서를 작성할 때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조사해보면서 이 용어가 아마 젠트리에서 연원이 되지 않았을까 의문이 들었다. 젠트리에 대해 파해져 보자. 고교생을 위한 세계사 용어사전에서는 ‘젠트리’를 이렇게 설명했다. 젠틀맨 계층이라는 뜻으로 본래는 ‘가문이 좋은 사람들’이라는 뜻이며, 넓은 의미로는 귀족을 포함한 좋은 가문의 사람들을 지칭해서 쓰이나 본래의 지주가 그 중심을 이루었으나, 도시인이나 그 밖의 사람으로서 토지를 매입해서 지주가 된 사람도 포함하였다. 중세 말기에서 근세에 걸쳐 귀족이 쇠퇴하여 간 데 반해 이 계층만은 지방의 유력자로서 순탄하게 신장되어 절대주의시대에 이르러서는 치안판사 및 그 밖의 사회적 지위를 맡아서 활약하여 사회의 실권을 장악했다.1 젠트리 계층이 실권을 쥐어 잡으며 의회에 진출하게 되고 이들이 절대왕정을 타파해 청교도, 명예혁명을 일으키며 현재 영국뿐 아니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택배를 전보다 많이 시키게 되어 택배 물량이 급증했다.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등 우리는 택배의 기능을 마음껏 사용하고 있다. 이런 편리한 기능으로 많은 소비자의 만족이 더해지지만 올해만 벌써 택배기사 13명이 사망했다. 택배 이용이 더 증가하는 가운데 더 이상의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어떤 것이든 양면성이 있기 마련이지만 한 사람을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산업구조의 원인, 택배기사 과로사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지 찾아보자. 택배기사의 과로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택배 분류작업이다. 택배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 가자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장시간 택배 분류작업 후에 배송도 해야 하기 때문에 분류작업 문제 해결로 과로를 충분히 막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올 만큼 분류작업이 고강도 업무임을 알 수 있다. 기술의 발달로 ‘휠소터’( wheel Oster, 택배 자동 분류기)가 도입되었다. ‘휠소터’는 기계가 자동으로 분류작업을 해 택배기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목적이지만, 설치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 중소기업 택배회사들은 설치조차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
최근 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다주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에게 승진이나 임용을 제한하거나 심지어 형사 처벌까지 물게 하는 법안도 등장하고 있다. 국회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경제부총리가 직접 고위공직자 다주택 소유를 제한해야 한다며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여 다주택을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연 고위공직자 다주택 소유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효과가 있을 것인지 탐구해보면서 우리나라의 부동산 투기 현실에 대해 살펴보자. 그렇다면 고위공직자 다주택 소유 제한에 대한 논의가 펼쳐지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집값 불안정과 과도한 지역 쏠림현상으로 수도권에 집을 살 엄두도 못 내고 있지만, 시민들은 안정적인 삶을 위해 ‘내 집 마련’을 꿈꾸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위공직자, 국회의원이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청와대 등 고위공직자와 공직유관단체장 등 중앙 부처 재직자는 750명 중 다주택자는 33%인 248명이었다. 248명 중 2주택자는 196명이었고, 3주택자는 36명, 4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16명이었다. ‘강남 3구’를 포함해 두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84명이었다. 또한 국회의원 287명 가운데 다주택 소유자
코로나바이러스로 정부와 각 지자체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지급하기 전 정치권에선 소득 하위 70%만, 구제가 필요한 사람에게만 지급하자는 선별적 복지 패러다임과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보편적 복지 패러다임의 충돌이 심했지만 정부와 지자체 각각 다른 정책을 시행해 선별적, 보편적으로 지원금이 분배됐다. 각 시도 자치에선 기본소득형 재난금 정책을 시행했다. 현재 긴급 재난지원금 2차 제공에 대한 논의도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국민에게 지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보편적 복지 패러다임은 기본소득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저소득층에게만 지급하자는 주장은 선별적 복지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선별적 복지에 비해 자세히 알려지지 않는 보편적 복지의 사례를 보면서 한국의 복지패러다임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이 경험한 복지가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면서 한국의 보편적 복지, 선별적 복지 패러다임의 논의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자. 복지를 국가의 의무와 시민의 권리로 파악하여 누구나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자는 입장을 보편적 복지라고 보며 이는 사회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북
누군가 나에게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느낀 학생인식의 개선점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나는 장애인 인식이라고 답할 것이다. 친구들을 놀릴 때나 비하할 때 장애가 있다고 비아냥을 많이 들어 온 것 같다. 상대방을 비하할 때 장애가 있다고 표현한다면 이는 평소에 화자가장애인을 비하하고 있다는 식으로 들려온다. 하지만 어른들은 이 발언이 잘 못 됐다는 걸 알려주지 않는다. 왜 학생들이 장애인 차별 발언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왜 아무도 그들에게 그 발언은 잘못 되었다고 알려주지 않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떠한 해결방안이 있을지 고민했다. 장애인 비하 발언을 바탕으로 바라본 장애인 인식 개선과 학교에서 부터 이뤄져야 하는 장애인 차별에 대한 주제를 파해쳐 보자. 초중고 10년 넘게 학교에 다니면서 불편한 말을 자주 듣는다. “장애인이냐?”, “ 아... 장애 같아” 학생들 사이에서 비하 발언을 그리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이것도 안 되면 특수반이야” 발언을 하는 어른을 봤고, 정치판에서도 무분별하게 장애인차별 발언을 들을 수 있다.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어떻게 해야 고쳐질까? 중학생 때 발달장애를 가진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