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약 4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DMZ 평화 손잡기’ 행사가 열렸다. 강화에서 고성까지 약 500KM 정도의 거리를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시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이어 갔다. 최근 북미관계가 다시 냉각된 가운데, 이 행사에 참여한 4만명은 평화의 통일을 진심으로 원하는 것 같아 씁쓸한 안도감이 들었다. 민주주의의 발전인지 과도기인지 시민들은 몇 차례 선거를 빼면 직접적으로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기 힘들다. 대부분의 시민은 아침 저녁으로 뉴스를 보며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볼 뿐이다. 따라서 언론은 시민과 국가를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시민들은 언론의 눈으로 국가를 감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시민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자료를 제공하는 제공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 즉, 언론의 중립성은 더 이상적인 민주주의 실현의 조건이며 언론은 반드시 이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 그러나 항상 현실은 이상과 다르다. 언론은 자신들만의 색깔에 물들어 자신들의 주관을 사실화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은 언론에 세뇌되어 언론의 생각이 마치 자신의 생각인양 정부를 평가한다. 통일정
최근 각종 언론사에선 문재인 정부 이후 경제가 많이 악화되었다 는기사가 많이 보인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분명 사실은 아닐 것이 다. 우리는 우선 현 시점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과거로 거 슬러 올라가야 한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은 대기업의 성장을 통한 낙수효과를 주력으로 전체 경제를 살린다고 주장하며 대기업들을 성장시켰다. 즉 위로부터의 성장이었고 전체 경제 규모를 키우는 것이 목표였다. ‘개발독재에 의한 압축 성장’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정책으로 한국의 전체 경제는 표면적으로 분명 크게 상승했다. 정책 시행 이후 국민소득은 2만 불을 돌파했고 한국의 대기업들은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으며 세계적 입지도 향상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놓친 것이 있다. 그렇다. 국가는 성장했지만 국민은 행복하지 않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우선, DGP 2만 불, 이 말은 사실 무척이나 모순되어 있다. GDP란 국내총생산을 나타내는 말로 보통 1년간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부과가치의 합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을 인구 수로 나눈 것이 바로 1인당 GDP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에 1만불을 달성한 후 꾸준히 상승해 곧 3만 불을 앞두고 있다. 그렇다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