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세계의 무슬림 여성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히잡’이 떠오를 것이다. ‘히잡’은 무슬림 여성들이 착용하는 가리개로, 얼굴만 가리는 형태도 있고 몸 전체를 가리는 형태도 있다. 역사적으로 히잡 착용의 관습은 오래된 전통 문화이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왔다. ‘히잡’ 문화의 유래는 무엇일까? 히잡은 여성을 ‘보존’하려는 차원에서 만들어졌고, 순결과 처녀성을 표시하는 존재이다. ‘히잡’은 여성의 동작을 제한하고 남성들의 시선을 끌지 않도록 신체를 가려 순결성을 보존하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자외선을 피하려는 용도로도 쓰이고, 전통적 의상이자 패션으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슬람권 여성들의 히잡 착용 반대 시위를 담은 영상이 퍼지며 전 세계적으로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히잡 착용이 여성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사실은 꽤 충격적이었다. 그 나라의 풍습이자 전통이라고만 생각했지 이 점이 누군가에겐 고통이고 억압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기 때문이다. (히잡 착용 반대 시위 영상: (https://youtu.be/-lrC21YemBI) 일부 여성 인권 운동가들은 히잡 착용을 종교나 문화적 상징으로 여기지 않고, 여성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얼마나 심각한 지 알고 있는가? 2017년 기준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10만명 당 24.3명으로 OECD 국가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대한민국 전체 사망원인 중 5위가 ‘자살’이고, 이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잊을 만하면 자꾸만 들리는 안타까운 소식들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더 이상 자살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에게도 언제나 닥칠 수 있는 위험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자살이라는 것은 죽음에 대한 의지를 지니고 자신의 생명을 해쳐서 죽음이라는 결과에 이르는 자멸 행위라고 설명되어 있다.1즉, 자신의 목숨을 목적으로 행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는 일정한 목적을 위한 극단적 방식의 희생으로 간주된다. 자신의 목숨을 희생할 만큼 버거웠던 그들의 세상은 어땠을까. 유명 연예인의 자살 소식이 전해오면 온갖 언론사에서 자살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과거를 들추고 가슴 아픈 소식을 화젯거리로 만들어 돈벌이로 삼으려는 모습을 보면 그저 안타깝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이게 아니라, 더 이상의 목숨이 희생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변하는 세상을 원한 것임에 틀림없다. 자살이
지난 8월 31일 미국 주간 음악잡지 빌보드에서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Dynamite’가 1위에 올랐다고 발표하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그동안 빌보드 Hot 100 차트에 여러 번 들었었지만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었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도 4관왕을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K-POP을 다시 한 번 세상에 알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Dynamite’는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공개 24시간만에 1억뷰 이상의 조회수를 넘었고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도 글로벌 스트리밍 수 777만회를 넘기며 올해 발매된 노래 중 발매 첫날 최다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다. 이렇게 통계 상으론 잘 체감되지 않는 인기도 실생활에서 그 여파를 느낄 수 있는데, 각종 브랜드 모델과 홍보대사까지 다양한 곳에서 방탄소년단을 찾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 문구, 각종 캐릭터까지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굿즈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과 라인 프렌즈가 협업한 BT21이라는 캐릭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그저 단순히 ‘아이돌
끝날 것만 같았던 코로나 19의 악몽이 다시 시작되었다. 감소하는 듯싶었던 확진자 수 그래프는 날이면 날마다 늘어가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되면서 또다시 국민들은 ‘집콕’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새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된 지도 반년이 넘어간다. 그 동안 우리 삶은 많이 변했고, 이는 미래 우리 사회의 모습의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은 사람 간의 접촉이 줄었다는 점이다. ‘접촉하다’라는 뜻의 ‘contact’ 와 ‘un’이 합쳐져 ‘untact’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언택트 문화는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최소화되는 문화로, 비대면, 무인, 자동화 등의 트랜드를 뜻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리고 앞으로 더욱 개인적인 형태로 변화할 우리 사회에 피할 수 없는 문화이기도 하다. 1. 교육 차원의 언택트 문화 전국의 학생들의 등교가 중지당하고, 또다시 온라인 교육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낯설게만 느껴졌던 화상통화와 비대면 교육이더는 어색하지 않다. 학습은 더 이상 학교라는 공간에서만 이루어 지지 않는다. 교육이 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온라인 교육은 처음엔 쌍방향 소통이 어렵고 이해도를
요즘 트로트가 큰 열풍을 불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미스 트롯’에 이은 ‘미스터 트롯’이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다양한 트로트가 차트로 진입하고 트로트에 관련된 예능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박진영과 선미가 콜라보레이션한 디스코 풍 노래가 화제가 되었다. 조금은 촌스러운 복고풍 느낌이지만 그런대로 또 사랑을 받는‘레트로’, 사람들은 왜 레트로에 열광하는 것일까? 레트로의 사전적 의미는 추억이라는 뜻의 영어 'Retrospect'의 준말로 과거의 추억이나 전통 등을 그리워해 그것을 본뜨려고 하는 성향을 말한다. (인용-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806016&cid=43667&categoryId=43667) 말 그대로 과거에 유행했던 패션, 노래, 트렌드가 또 다시 유행하는 일을 뜻한다.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써니’이다. 써니는 7080세대의 학창시절을 그대로 재현해내어 큰 박수를 받았던 영화 중 하나이다. 드라마 작품들 중 ‘응답하라’ 시리즈는 1997, 94, 88년 순으로 방영될 때마다 전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작품이다. 최근에는 예능 ‘이십 세기 힛트
최근 미국 시민 단체들을 중심으로 페이스북을 향한 ‘#이익을 향한 혐오를 멈춰라(#StopHateforProfit)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곧 스타벅스, 코카콜라를 포함한 전 세계 기업 100개 이상의 ’페이스북 광고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하루 만에 8.3%가 떨어졌고,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72억 달러 (약 8조 6000억 원) 감소하는 등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참고:https://www.ajunews.com/view/20200627182800868) 지난 수년간 페이스북은특정 대상을 겨냥한 혐오 발언들을 필터링 없이 개시한 점에서 비판을받았다.하지만미비한 조치뿐 제도적 변화는 찾아볼 수 없었고, 마침내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흉악범 (thug)‘이라고 지칭한 인종 차별적 발언에서 항의가 일어나며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캠페인의 의미는 표현의 자유와 인권 침해의 사이에서 소셜 미디어의 잘못된 행방을 바로잡고, 소셜 미디어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알리는 데에 초점을 둔다. 소셜 미디어상에서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혐오' 표현의 심각성을 알고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소셜 미디어의 혐오 표현은 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우리 삶에 들어온 지 벌써 5개월이 지나갔다. 결코 짧지 않았던 5개월 동안 삶 속의 다양한 변화들을 볼 수 있었다. 학생이자, 사회의 한 일원으로써 느꼈던 코로나 19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단언컨대 온라인 수업이었다. 학생들은 등교를 하지 못하는 관계로 집에서 화상통화 및 온라인 클래스를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해 나갔다. 온라인 수업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편한 환경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업의 질이 자연스럽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온라인 수업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바로 실시간 수업과 과제형 수업이었다. 실시간 수업은 화상통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진행되었는데, 접속불안 문제가 생길 수 있었지만 실제 수업 현장처럼 집중할 수 있었고 선생님들도 간편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과제형 수업은 영상을 업로드하여 시청하게 하고 과제를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학습 자료를 만들어야 하고 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수고로움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떨어지는 음질과 화질 때문에 전달이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면대면 수업이 아니기에 학생들이 잘 이해하고 있는지
코로나 19 (COVID-19)가 확산하면서 전 국민이 앓고 있는 심각한 현상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코로나 우울증” 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의 “코로나”와 우울함을 뜻하는 영어 단어 “블루”가 합쳐진 “코로나 블루” (=코로나 우울증) 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들의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뜻합니다.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931743&cid=43667&categoryId=43667)이 현상에 대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매일 여러 번씩 울리는 긴급재난 문자,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면 눈에 들어오는 확진자 수의 증가, SNS를 가득 채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뉴스들 때문에 자신도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불안할수록 정보에 집착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감염병에 관련된 정보나 뉴스를 계속 검색합니다. 이는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경계심을 갖게 할 수 있고 부정적인 생각을 끊을
‘베이비 박스’에 대해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베이비 박스 (baby box)는 말 그대로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상자이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이를 키우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부모들과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09년 12월 서울 난곡로 주사랑공동체교회의 이종락 목사가 시작하여 10년이 넘게 여러 곳으로 확대되어 실행되고 있습니다. 베이비박스로 옮겨지는 아이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이는 부모의 손에서 자라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베이비 박스의 문이 열리면 건물 안쪽에서는 벨이 울리고, 부모가 아이를 두고 간 후 안전한 곳으로 옮겨집니다. 물론 부모가 상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참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10대 미혼모들이 많이 온다고 했는데, 이종락 목사는 이야기를 들은 후 '너는 지금 아이를 버리러 온 것이 아니라 살리러 온 거야. 넌 엄마로서 최선을 다했어'라는 말을 해준다고 합니다. 어떨 땐 다시 키우기로 하는 부모들도 생기는데, 이러한 가정을 위해서 안전하게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공간 및 쌀, 기저귀, 분유 등이 담기니 키트를 준비해주기도 합니다.
요즈음 뉴스나 신문 뿐 아니라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 질병은 무엇이고 어디서 시작되었으며 사람들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퍼져 현재 41개국에 발생하였고 확진자는 8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사망자는 벌써 2700명이다. 처음에는 우한 폐렴으로 불렸으나, WHO에서 지리적 위치 이름이 포함된 병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가 내려져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인 병원체가 확인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정식 명칭이 바뀌었다. 이는 COVID-19, 코로나19라는 이름으로 매일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국내 확진자 현황은 1200명을 넘어서고, 검사 진행 중인 사람은 20000명, 사망자는 12명에 다다르고 있다. 매일 늘어나는 수치에 사람들은 단 하루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이다. 우한을 직접 방문하거나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도 지역사회감염이 시작되어 더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위 수치는 모두 2020.02.26.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확인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난 달 개봉한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를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사회적으로 여러 비평과 논란들이 쏟아지고 있어 큰 목소리를 내기도 두렵지만, 여자이니까, 당연히, 알면서도 지나쳐 온 수많은 여성들의 눈물을 우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성 외에도 사회에는 여러 종류의 약자가 존재합니다. 아이가 될 수도 있고, 장애인이 될 수도 있고, 다문화 가정이 될 수도 있고,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82년생 김지영”, 우리가 그 이야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딸로,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가는 대한민국, 아니 이 세상의 모든 여성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 중 낯선 사람이 쫓아와 한 어른의 도움으로 간신히 도망쳐 울면서 집에 온 어린 지영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 때 지영이의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은 ‘그러게 교복 치마는 왜 그렇게 짧게 입고 다녀?’, ‘여자애가 일찍 일찍 다녀야지.’ 였습니다. 또, 명절만 되면 시어머니의 잔소리를 들으며 온갖 힘든 일을 다 해야 했습니다. 아이를 돌보느라 자신이 원하는 일은 모두 그만둬야 했습니다. 누구의 탓도 아니지만, 보상
2019년 10월 14일, 스물다섯의 꽃 같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설리 (본명: 최진리)양의 소식이 많은 이들의 충격과 슬픔을 자아냈습니다. 사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날들 설리에게 쏟아졌던 악성 댓글들과 루머로 인한 우울증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거짓된 소문과 근거 없는 뜬소문이 연예인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이 악플과의 전쟁은 언제쯤 끝이 날까요? 악플을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있는 키워드로 뉴스를 확인합니다. 기사들은 키워드에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으면 근거 없는 헛소문을 마치 중요한 논란거리인 것처럼, 조그마한 스캔들을 엄청난 소식인 것처럼 표현하기 일쑤입니다. 그러한 인터넷 기사들을 통해 당사자는 자신도 모르는 일에 대한 루머가 자신을 감싸게 됩니다. 기사 뿐 아니라 SNS 등의 공개적 댓글창에서도 사람들은 악의적 표현들과 함께 루머를 만들어냅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대부분 실명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죄의식이나 책임감을 느끼지 않고 자유롭게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사실 SNS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자유롭게 업로드하고,
디지털 시대가 찾아오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신문이나 TV 뉴스가 아니더라도 휴대폰을 켜면 뉴스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고, 덕분에 책이나 전문 지식이 없어도 사람들의 이야기에 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방적인 매스미디어와 다르게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쌍방향성을 띱니다. 미디어 콘텐츠의 소비자가 생산까지 하는 프로슈머 (prosumer) 형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과 소셜미디어가 결합한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고 사용자가 10억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미래에는 이런 미디어 이용 성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가 되어버린 미디어 속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거짓된 정보, 과장된 정보, 흥미를 끌기 위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뉴스의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다양한 관점을 느껴볼 수 있는 다른 미디어들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지만. 부정확하거나 고의로 왜곡한 가짜뉴스들이 범람하면서 오히려 불신을 더 키우는 상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만인 미디어 시대'라고 불리는 요즈음, 미디
국민들이 직접 투표해서 데뷔할 연습생을 뽑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 큰 인기를 얻어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의 그룹을 배출해내며 큰 기대 속 시즌 4 ‘프로듀스 X 101’으로 국민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일명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누구나 자신이 ‘픽’한 연습생을 투표하여 데뷔라는 기적을 만들어줄 수 있는 신선한 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과 인기를 얻었고 다양한 패러디와 광고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프로듀스 101’은 국민들이 연습과정과 컨셉트 평가, 데뷔 평가 등 여러 무대를 직접 보면서 자신의 손으로 투표하였기에 연습생들에 대한 애착도 생기게 하고 데뷔 후에도 두툼한 팬 층을 보유할 수 있었던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매 시즌 데뷔 조 결정 후에 제기되던 ‘조작 의심’이 이번 시즌 4에선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픽’이 데뷔하지 못해서 속상한 팬들에 의해 제기된 의견이 아니라, 득표수를 분석해보았을 때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는 것인데요, 지금부터 그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득표수의 차이를 모두 계산해보았을 때 7494라는 숫자가 반복되고 7494의 배
카카오톡,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으로 하루에도 수없이 마주하게 되는 글들, 과연 이 중 사실로 검증된 글은 몇 개나 있을까요? 하루에 수천 개씩 난무하는 가짜뉴스들이 우리에게, 사회에게 엄청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가짜뉴스란, 언론 보도의 형식을 띠고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되는 거짓 뉴스를 뜻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하면서 반일감정 및 반한감정을 부추기는 가짜뉴스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짜뉴스는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지만 도를 넘어선 거짓말과 찌라시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부교수 한규섭씨는 ‘예전에는 기성 언론사에서 만우절 등에 농담처럼 유포하거나 일반인들이 장난 수준에서 유통하는 수준의 것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어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경제적인 이득을 취한다든가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유통하는 식의 가짜뉴스가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가짜뉴스의 예를 살펴볼까요? 7월 말, 트위터에 한 일본인이 올린 게시물을 보면 ‘일본인 친구가 서울역 근처에서 한국인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한국 여행하는 사람들은 조심하길 바란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검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