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는 매일 급격하게 변화한다. 따라서 이에 따른 사회 문제들도 수도 없이 생겨나는데, 이번 등교 주간 하늘빛중학교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사회 문제와 그 해결법을 논하는 '1학년 국어 문제해결 글쓰기 대회'를 개최했다. 1학년 국어 문제해결 글쓰기 대회는 11월 2일부터 11월 6일간 등교한 1학년 학생들의 국어 시간에 진행되었다. 시상은 역시나 학년별 학생 수의 20% 이내이며, 분량은 500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었다. 이 대회의 목적은 우리 주변의 사회 문제를 들여다보고 자신의 생각을 키우며, 이를 대비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보는 것이었다. 학생들의 원활한 논술을 위해, 하늘빛중에서는 3가지 사회 문제를 제시했는데, 그것들은 바로 다음과 같다. 1. '코로나 시대' 일회용품 사용 증가 2. 청소년 문화 '급식체' 사용 3. '촉법소년' 연령 인하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코로나 시대 일회용품 사용률 증가는 필자가 쓴 다른 기사에서도 말했듯,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이미 학생들이 논한 사회 문젯거리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는 시간이 전폭적으로 증가하자, 그로 인해 일회용품 배달 음식 등등의 판
코로나19로 인해 쉴 틈도, 친구와 떠들고 이야기할 시간도 없었던 올 2020년. 하지만 일상의 소중함과 우리 국민의 협동심을 뼛속 깊이 느낄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코로나19의 전염성 때문에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하지 못하게 된 건 정말 아쉬운 현실. 이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하늘빛중 학생들에게는 이번 등교 주간 6교시에 한 장의 종이가 날아왔다. 그들 앞에 놓여진 건 남은 2020년 동안 친구들과의 못다한 추억 쌓기 프로젝트 설문 조사지. 하늘빛중 학생들은 6, 7교시 동안 한국예술종합대학교(이하 한예종)영화과 졸업 작품인 단편영화 <유월>을 감상한 후, 한 해 동안 우리 반의 장점,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 우리 반에 대해 바라는 점 등등을 작성하고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예종 영화과 졸업작품인 <유월>은 댄스 영화이지만, 학교의 경직되고 규율을 강요하는 모습과 주인공 민유월의 활기찬 모습을 대비시켜 신나고 즐거운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 저 영화를 봤을 때, 좀비처럼 삐그덕대는 학생들 때문에 선생님께서는 실제로 "이 부분은 좀 넘기자" 라고 하셨을 정도로 솔직히 조금 엽기적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 학생들의 일상에 점차 정착하고 있는 요즘, 하늘빛중에서는 '비대면 메이커 직업체험교육 나혼자 Dream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티움교육 청소년 문화융합교육센터에서 주최하는 학생용 진로 프로그램이다. 원래는 대면 현장학습 형식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형식으로 전환된 개별적인 체험 프로그램인 것. 나혼자 드림 프로그램은 집에서 직업 체험 사이트에 접속, 영상을 보고 그에 따라 자신의 과제물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각자 원하는 직업 분야를 선택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직업 분야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웹툰 작가, 프로파일러, 캘리그라피, 미술치료사, 특수분장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네일리스트, 홀로그램 전문가, 포토그래퍼,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캐릭터 디자이너 총 12 종류가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강좌는 키네마스터 편집법을 배우고 자신만의 유튜브 콘텐츠를 찾아 유튜브에 직접 영상을 올려보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비대면 수업, 비대면 회의의 확산에 따라 급부상한 영상 매체는 학생들에게도 친근한 대중 매
음악과 미술은 오랜 시간 동안 인류에게 있어 빠질 수 없는 오락 및 예술 활동이 되어 왔다. 이러한 예술 활동은 단순히 뭔가 새로운 걸 배운다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예술적 감각과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하늘빛중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의 일부 과정으로 2학기부터 1학년 학생들에게 예술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육 중이다. 예술 프로그램은 세라믹과 우쿨렐레, 두 가지 종류의 수업으로 나뉘어 있으며, 관련 교과 전담 선생님이 동참하지만, 전반적인 수업은 전문 외부 강사님께서 오셔서 진행해주신다. 먼저 첫 번째로 음악 교과에 속하는 우쿨렐레 수업은 최**강사님께서 맡아 주셨다. 이 수업에서는 우쿨렐레라는 악기에 대한 기본 정보 및 우쿨렐레의 역사, 종류, 그리고 초보 우쿨렐레 연주자들을 위한 운지법 및 개방현까지 알아볼 수 있었다. 필자도 예전에 우쿨렐레를 배워본 적이 있긴 하지만, 우쿨렐레를 연주해본 적이 오래되어 거의 다 잊어버렸었는데 강사님의 친절한 설명 덕에 흥미로운 우쿨렐레의 세계로 다시금 입성할 수 있었다. 이 악기는 벼룩처럼 통통 튀는 소리를 낸다 하여 '벼룩'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얼
사람들은 평생 동안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꿈이란 걸 발견해내는 나이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겠지만, 꿈은 꿈꾸는 사람에게 있어 앞으로 나아갈 훌륭한동기가 된다.즉, 그것이 바로 하늘빛중이 2020년 10월에 '하늘빛중 꿈누리 발표 대회'를 개최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일명 '2020 꿈누리 발표 대회'는 1학년 기준으로 10월 26일에 시행되는 전교 대회이다. 필자도 발표 대회라 해 그저자신의 장래희망을 발표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렇지만 알고 보니 대회 당일 배부된 원고지에 최소 1,000자 이상을 자신의 꿈과 관련 내용을 서술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 하는 방식. 장래희망을 그저 말로만 이야기하지 않고 종이 위에 글로써 옮긴다는 것은 즉, 자신의 꿈에 관해 구체적인 짜임과 비전을 필요로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조금 더 세부적인 대회 내용을 살펴보자면, 자신의 장래희망, 동기, 그리고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 자신이 노력해야 할 점 등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1, 2학년을 제외한 3학년은 위 내용 뿐만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진로 개발 활동 계획 및 졸업 후 진로 계획, 독서 활동과 자신의 인성적 특성을 나타낼 수 있
잠잠할 줄만 알았던 코로나19가 어느새 엄청나게 번지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에 따라 2학기에는 1학기와 달리 3분의 2(세 학년 중 두 학년이 같이 같은 주에 등교하는 것) 등교로 진행하려 했던 하늘빛중학교도 일정을 바꿨다. 다시 1학기와 같이 3분의 1 등교로 진행하며, 정부에서 내려온 지침대로 9월 1일 등교 개학을 취소하고 11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학기 때 부득이한 사정으로 분반되어야 헀던 하늘빛중학교 1학년 8반에 있었던 필자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에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모두가 힘을 모아 해결하지 않으면 결코 없어지지 않을 문제이므로, 조금만 참고 견디자는 마음으로 하늘빛중학교 학생들 모두 인내하며 공부하는 중이다. 얼마 전에 하늘빛중학교에서 2학기 수업 진행 방식을 밝혔다. 아직 정확한 등교 일자는 아쉽게도 정해지지 않았고, 어떻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공지를 안내했다.1학기와 똑같이 강화된 2단계 조치를 수행하며, 9월 1일(화)부터 9월 11일(금)까지 세 학년 전면 원격 수업으로 운영하겠다 하였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1학기 때와는 사뭇 다른 규칙들을
당신은 혹시 대한민국 학교 구조가 교도소 구조와 같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물론 다른 나라의 학교들도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나라의 학교 구조는 모든 것이 감시 가능하고 사용자가 아닌 관리자에게 최적화된 장소이기도 하다. 이런 학교 건물 현황을 하늘빛중학교에서도 '2020 학교 공간개선 문제해결 글쓰기대회' 라는 이름으로 해결해보고자 했다. 이 글쓰기대회는 단순한 문제 해결 글쓰기 대회가 아니라, 자신의 비전과 가치관 등과 연관 지어 이 문제점을 하얀 원고지에 논리적으로 논해야 하는, 꽤나 사고력과 순발력을 요하는 대회였다. 또한 2020년, 즉 코로나19로 모든 게 제한되고 학교를 마음껏 활개치고 다니지 못하는 해에 입학한 신입생들은은 학교 구조조차 잘 몰랐다. 선생님들이 그런 학생들을 우려하신 건지 사전 온라인 클래스에 관련 동영상을 올려주시기는 하였으나, 많은 학생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 혼란스러워했다.학교에 처음 와 본교의 구조조차 잘 모르는 마당에 가치관과 연관지어 학교 공간 개선을 논하라.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하늘빛중학교 학생들은 창의력과 순발력을 발휘해 학교 공간에 대한 개선점을 논리적으로 논
현재 대한민국 사회를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코로나19. 2019년 연말에 갑자기 나타나 2020년 초반과 9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신종 감염병 바이러스라는 것은 다들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코로나는 현재 수많은 사상자를 내놓았고, 의료진 및 그리고 사회 문제로도까지 퍼져 나가는 중이다. 그런데 하늘빛중학교에서는 왜 코로나19와 일회용품 쓰레기를 연관 지어 인식 개선 글쓰기 활동을 시행한 것일까. 코로나19로 인한 일회용품 쓰레기 인식 개선 글쓰기는 교내에서 진행하는 봉사 시간 활동 내용으로, 현재의 상황에 대비할 방안보다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바꿔야 하는가에 대한 활동이었다. 코로나19는 감염병 바이러스 중에서도 전파력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이기 떄문에, 우리는 지금까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었을까.항상 집에만 있게 된 사람들은 직접 구매 대신 인터넷 쇼핑을 하고 배달 및 우편을 사용하는 일이 정말로 급격하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포장에 쓰인 일회용품 쓰레기들이 급증하게 된 것이다. 하늘빛중학교는 이런 문제를 다루고 있는 뉴스 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후,
대한민국 모든 학교에 하나쯤은 있는 방송부.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에도 방송부의 일원이었는데, 그때는 거의 방송부가 아니라 심부름센터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중학생. 중학교에 올라와 달라질 하늘빛중학교 방송부를 기대하며 방송부 오디션을 봤다. 하늘빛중학교 방송부 오디션은 1차, 2차로 이루어졌다. 첫번째 심사는 온라인 구글 폼으로 신청 동기, 방송부 경험, 장래희망 등을 받았고 전체 약 50명 지원자들 중에서 절반이 현장 면접에 올라오게 되었다. 현장 면접은 생각과 달리 정말로 무거운 긴장 속에 진행되었다. 마냥 즐거운 면접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마치 회사 공채 시험을 보는 것 같았다. 방송부를 지원한 동기, 방송 중 방송사고가 일어났을 떄의 대책, 장래희망, 자신이 방송부원이 돼야 하는 이유, 그리고 방송부원에게 30시간의 봉사시간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방송부를 할 것인지의 질문들이 면접의 내용이었다. 그리고 면접 결과는 그 당일 날 오후에 나왔다. 많은 친구들이 지원을 했지만 최종 인원은 6명이었다. 그 순간에 나에게 온 합격 문자. 그런 파란만장했던 오디션 날의 하루를 보내고, 나는 어느덧 정식 방송부원으로서 방송부 생활을 하고 있었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하지 않았던가. 어림 잡아 반년 동안 학생들의 웃음소리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이곳, 하늘빛중학교에도 드디어 봄꽃처럼 맑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코로나19라는 엄청난 난관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제자리를 찾아간 지 어느덧 1달. 비록 늦긴 했지만 하늘빛중학교의 중1 개학은 6월 8일부터 대대적으로 시행되었다. 일단 하늘빛중학교는 한 반에 약 36명이 있을 정도로 과밀화가 극심한 학교고 따라서 투입되는 교직원들도 많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 비록 풋내기지만 직접 그 현장에 가 보았던 필자는 하늘빛중학교가 그 임무를 아래 규칙들로 정말 철저히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하늘빛중학교의 코로나19 대책에 의한 일상은, 매일 아침 등교할 때마다 복장 규제를 포함한 선생님들의 엄격한 관리 하에 시작된다. 먼저 학교 교뮨에 들어서기 전 5m 정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해야 하며, 등굣길을 함께 걸어왔던 친구와도 떨어져서 서야 한다.교뮨을 통과한 후 일렬로 서서 앞 친구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학생 부장 선생님의 복장 검사를 받고 손소독을 한다.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하늘빛중학교는 방대한 학생 수만큼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