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능중학교가 2019년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새롭게 달라졌다.학교 내부에는 학생들의 책상과 의자, 그리고 사물함이 교체되었고, 외부에는 중앙현관부터 구령대까지의 바닥이 동그란 보도블록 모양으로 바뀌었다. 그 외에 등굣길 바닥도새 학기에 딱 맞춰바뀌지는 못했지만, 서서히 제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조금씩 달라져 가는 신능중학교의 모습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개학을 하고 며칠 뒤에 교장 선생님을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1 : 학교 책상과 사물함 교체와 외부공사를 진행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 학교라는 곳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에요. 공부라는 것은 학생들 개개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할 수 있는 가장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교에 긍정적인 마음 같은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서 학생들이 좀 더 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고, 학교를 아끼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았어요. 여태까지 우리나라는 의, 식, 주 중에서 의와 식은 좀 더 신경을 썼을 진 모르지만 주생활, 특히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환경이 얼마나 편리하고 아름다우며 독창적인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너무 없었던 것 같은데, 나는 그게 굉장히 중요하
지난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2019년 신능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1학기 국어와 사회 통합수행평가, '어르신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가 약 한 달간 진행되었다. 이 수행평가는 학생들이 모둠별로 인터뷰를 할 어르신을 선여,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인터뷰 질문을 만들어 직접 인터뷰하고 녹취록을 풀어서 자서전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그리고인터뷰 대상자의 거주지 이동 경로를 지도에 직접 표시해 연결하고그 시대, 그 장소의 특징들을조사하여 보고서를 작성한다. 학생들이 기말고사를 보기 약 1~2주 정도 전에 아슬아슬하게 끝난 이 수행평가는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뜻깊은 대형 프로젝트였다. 이 수행평가의 의미에 대해알아보고자 7월 17일, 신능중학교에서 현재 근무하시는3학년 국어 선생님 두 분 중 한 분을 만나 15분 정도의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Q1 : ‘어르신 자서전 만들기’라는 수행평가를 2019년 신능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1학기 국어 수행평가로 처음 넣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만나 일상적인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옛날에 살았던 삶과 같은 정말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을 시간은 거의 없었던 것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아침, 등교하느라 바쁜 학생들의 발걸음이 중앙 현관 앞에 멈추었다. 20개 정도의 책상들이 테두리에 배치되어 있고, 그곳에 앉아 계신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에게 어서 오라며 손짓하신다. 심지어 한 쪽에는 빵과 초콜릿이 한가득. 그렇다. 이날은 신능중학교 학생회가 준비한 행사, 일명 '선생님을 이겨라' 라는 행사이다. '선생님을 이겨라'행사는 수업시간에만 만나던 선생님들과 아침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즉 등교 시간에 다양한 게임을 하게 되는데, 이기면 빵을 받고 지면 초콜릿을 받게 된다. 학생수가많아 보통빨리 끝나면서도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데, 올해는 미니 낚시, 미니 농구, 해적 룰렛 등 시중에 파는 게임 도구들을 활용한 게임과 팔씨름 등도구 없이 하는 게임들로 구성되어 총 8가지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매일이 똑같은 일상 속에서 선생님들과 특별한 추억도 만들며 잠시나마 이 행사를 통해 기분 좋은 하루를 맞이할 수 있었다. 8시 30분부터 시작하기에 억지로 일찍 오지 않고도 2~3가지 정도 선생님들과 즐겁게 게임 한 다음에 빵이나 초콜릿을 받아 갈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선생님들께서도 몸은 힘들지만, 수많은 학생들
2019년 6월 1일, 신능중학교에서 주최하는 '걷기 학교' 행사가 진행되었다. 걷기 학교의 취지는 행사에 참여하시는 선생님들께서 학교 생활 도중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는 학생들 중 한 명씩과 함께 외부로 나가 걸으며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함이다. 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만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작년에는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1박2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토요일 하루 동안 진행되었다. 참가 인원은 총 12명. 선생님과 학생들이 1 : 1로 짝을 이루었다. 9시에 학교에 모여 다같이 간단한 아침을 먹고 파주 심학산으로 이동하였다.팀마다 약간의 거리를 두고 함께 이야기하며 정상까지 도달하였다. 정상에 올랐다는 성취감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은 후에 다시 같은 방법으로 내려왔다.중간에 길이 엇갈리는 경우도 있었지만,크게 다친사람 없이 안전하게 등산을 끝마쳤다.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각자의 학업이나 진로 등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심학산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 파주 출판 단지로 이동하였다. 파주 출판 단지에 있는 '지혜의 숲'에서 각자 마시고 싶은 차를 마시고 수많은 책들을
2019년 5월 15일, 신능중학교에도 드디어 스승의 날이 찾아왔다. 신능중학교 학생회와 각 반의 회장, 부회장들이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신능중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침과 도움을 주신 모든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학생회는 지난 4월 19일 동아리날부터 스포츠클럽데이와 더불어 스승의 날 행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였다. 각 반 회장, 부회장들과 함께 플래시몹을 촬영하여 보여드리거나, 롤링페이퍼처럼 학생들이 자유롭게 짧은 편지를 적을 수 있는 종이를 어딘가에 붙이자는 등 행사 면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당일에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학생회는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할 것을 명심하였다. 스승의 날을 약 일주일 정도 남기고 결정된 행사의 내용은 선생님들만의 상장을 만들어 꽃과 함께드리는 것이었다. 학생들이게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급식실, 행정실 등에서 일하시는 분들, 즉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상장을 드리기 위해 학생회 부원들은 각 상장에 상장 내용을 잘 표현하면서도 재미있는 이름을 짓고 상세하게 설명을 넣었다. 특히 상장은 학
지난 4월 15일부터 4월 19일까지 1주일 동안 신능중학교에서 친구사랑주간 행사를 진행하였다. 친구사랑주간 행사 기간 동안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친구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4월 15일 월요일에는 '미.고.사 편지쓰기' 대회가 열렸다. 여기서 '미.고.사'란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뜻의 줄임말이다. 이 대회에서는학생들이 친구들에게 그간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미안했던 일이나 고마웠던 일을 편지에 쓰며 친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고, 그중 우수한 편지를 선정하여 시상하게 된다.교내에서 각 반의국어 수업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친구에게 편지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상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한 4월 16일에는 세월호 추모 행사가 진행되었다. 오전 9시부터 9시 10분까지의 아침 조회 시간에 다함께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노란 포스트잇에 학생들이 각자 하고 싶은 말을 적었다. 학생들이 쓴 포스트잇은 각 반 반장 혹은 학생회 부원들이 수거하여 1층 중앙현관 한쪽 벽에 붙여 장식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반크부에서는 15일과 16일 등교시간에 학생들에게 세월호 관련 스티커를 만들어 나누어주었다.
2019년 3월 한 달간, 신능중학교 학생회 부원 15명은 4번의 등교 맞이 행사에 참여했다. '등교 맞이' 행사란, 학생회 부원들이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추어 교문에서 학생들을 반갑게맞이해 주는 행사를 말한다. 행사 도중 어떤 피켓을 들지, 학생들이 교문을 통과할 때어떤 구호로 맞이해줄지 등에 대한 세부사항은 매년 새롭게 구성되는 학생회의 의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지난 2월 마지막 주에, 학생회는 학교에 모여 2019년의 등교 맞이행사의 세부내용에 관한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결과 작년과 비슷하게 신입생들이 처음 학교에 적응하는 시기인 3월에는 매주 한 번씩, 새 학기 첫날인 3월 4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목요일에 행사를 열기로 했다. 작년에는 3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 달에 두 번, 격주로 진행했었는데 올해도 그렇게 할지는 이후에다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원의 배치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올해는 정문과 후문에 서 있을 부원들을 따로지정하여 정문에 8명, 후문에 7명씩 배치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작년에 사용하였던 피켓 외에 추가로 6개의 피켓을 따로 만들었으며, 그중 3개에는 2017년부터 교복 마이 대신에 새롭게 교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