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1월 11일 빼빼로 데이가 다가온다. 빼빼로 데이는 초콜릿 과자인 빼빼로를 친구나 가족끼리 나눠 먹는 기념일이다.서로 날씬해지라고 격려해주는 의미에서 젓가락처럼 날씬한 빼빼로를 건네준 것이 그 시작이다. 11월만 되면 빼빼로 생산 회사인 롯데제과는 연 매출의 절반 정도를 벌어들인다.1 나도 친한 친구들과빼빼로를주고받은 적이 있다.빼빼로 데이는 기업의 마케팅 수단이자 대한민국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빼빼로 데이가 기념일로 자리 잡은 만큼 비판도 들려온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상업적인 기념일이다. 빼빼로 데이를 기념하는 동안 판매된 과자의 수익은 전부 기업인 롯데제과로 돌아간다. 즉, 한 기업이 이익을 위해서 만들어낸"수작"이라는 것이다. 둘째, 농업인의 날이 잊힌다.빼빼로 데이인11월 11일은 법적 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상업적인 빼빼로 데이로 법적 기념일이 잊지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셋째, 소외감이 생긴다. 빼빼로를 줄 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만 주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빼빼로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소외감이 든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 첫 번째 반박으로 빼빼로 데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
최근들어 주변친구들의이성친구들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있는것같다.분명사이가좋지않다고생각했던한남자아이와내친구가손을맞잡고함께걸어가기도하고,얼굴만마주쳤다하면좋아하는남자아이에대해이야기를하느라시간가는줄모르는친구도있다.이친구들에게공통점이있다면바로'누군가와연애하고싶다'라고생각한다는것이다.그중에는특별히좋아하는사람이없지만그저'외롭다’, '크리스마스를혼자보내고싶지않다'등의이유를들며아무나좋으니연애를하고싶다고말하는친구들도다수존재한다.나는이렇듯누군가를특별히좋아하지않는상태에서그저단순한연애와사랑을꿈꾸는친구들에대해이야기를해보고자한다. 가장먼저그러한생각을가지고누군가와의뜨거운사랑을꿈꾸는친구들에게내가청소년들의연애에대해어떻게생각하는지말해두고싶다.솔직히말해서,나는청소년의연애및애정행각등을그다지좋게바라보지않는다.만약자신이이루고자하는꿈이있고그꿈을위해노력하지않으면안되는학생들에게있어연애는금물이라고생각한다.아마도내가이런생각을가지게한데에는위에서말했듯이서로를좋아하는감정없이한순간의충동으로누군가와의관계를맺는친구들이한몫한것같다.대개그런친구들은만나기시작한상대와아주잠시뜨거운사랑을나누다가결국한달도되지않아서로와헤어지게된다.왜그런것일까?분명연애를시작하기이전에는'누구든좋으니연애가하고싶다.내게도연인이있다면드라마속누군가와같이그사람에
몇 년 전,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넷플릭스, 티빙 등의 OTT 서비스와 유튜브, 틱톡 등의 비디오 플랫폼 등과 같이 이전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미디어의 형태가 ‘뉴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허덕이기 시작한 본래의 미디어가 있었으니 이를‘올드미디어’라고표현한다. 나는 이러한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간의 관계에 대하여 얘기하며 어떠한 차이점이 있고 그로 인해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지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먼저, ‘뉴미디어’란 정확히 무엇일까? ‘뉴미디어’란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지금까지 독립적으로 기능해 온 여러 가지 미디어가 디지털화하여 복합적인 기능을 갖게 된 것을 말한다.1사전적인 의미로는 전자 공학 기술이나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등장한 새로운 전달 매체를 의미한다.2이러한 ‘뉴미디어’는 언젠가부터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이젠 없으면 안되는존재가 되어버렸고 삶에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러한 ‘뉴미디어’는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기기를 통해서든지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 쌍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을 특징으로 가진다. 이에 반해서우리가 본래…
물속을 유영하며 커다란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물고기와, 카데트 블루와 달리아의 색조명이 어항 안을 비출 때마다 그 색을 받아들이며 빛을 통과해 수영하는 해파리들. 모두 아쿠아리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필자는 현재 아쿠아리움에 있는 것도 아니며,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서 모습을 설명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자세하게 묘사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그 장소에서 구매했던 기념품(記念品)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기게 된다. "기념품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우리는 특별한 공간을 다녀오면 기념품을 산다. 심지어는 기념품을 사기 위해서 여행을 가기도 한다. 그 기념품은 자석, 열쇠고리, 오르골, 혹은 인형 등과 같이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위와 같은 것들을 소장하는 이유에는 물건 자체로도 아기자기하여 예쁠 뿐만 아니라,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그곳을 갔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기도 한다. 기념품을 사는 것에 대해 특별한 명분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여행하며 즐겼던 곳을 회상하고 추억하기 위해 사는 경우가 기억을 회상할 수 있는 물건을…
해가 갈수록 뉴스에는 소년범죄 관련 기사가 많이 뜨고 있다. 갈수록 보이는 잔인한 범죄 수법 등에 뉴스를 보다가 놀랄 때가 자주 있는 것 같다. 소년범죄를 저지르는 학생들은 왜 그런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을까? 촉법소년 나이제한이 있어 더 막 저지르는 것일까? 우리나라 정부가 소년범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확인해 보자. 법무부가 26일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입장은 소년범죄가 증가하고 범행 수법이 잔인해져 처벌 대상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2017년 7,897건이었던 촉법소년 범죄 접수 건수가 지난해 12,502건으로 증가했으며, 강력범죄 비율 역시 2005년에 비해 2020년에 2% 늘었다는 자료가 제시되었다. 반면 국가인권위원회는 법 개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나타내는 중이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소년범죄 그 자체보다는 재범률이 증가하는 것과근본적인 해결법이 부족한 것이라고 하였다.1 그렇다면 소년범죄율을 줄이려면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선택일까? 먼저 소년범죄의 사례나 원인 등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일제 강점기 관련 소설에 관심이 생겨 읽어보다가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읽게 되었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일제 강점기 때에 우리나라 안에서 일어난 일이 아닌 사진결혼으로 하와이라는 낯선 섬으로 가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주인공들의 일대기인 줄 알았지만 읽고 나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게 되었다. 버들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던 방물장수 부산 아주머니의 제안으로 포와 (하와이)로 시집가는 것을 결정하게 된다. 사진결혼이라는 제도인데, 하와이에 사는 남자와 조선에 사는 여자가 사진을 교환하고 서로 동의하면 여자가 하와이로 가는 제도이다. 한 번 혼인했으나 과부가 되어 친정으로 돌아온 버들의 친구 홍주도 버들을 따라 사진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배를 타러 가는 과정에서 송화도 만나 같이 하와이로 향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은 단단한 우정을 쌓는다. 그렇게 셋을 무사히 검사를 마치고 하와이에 도착해서 결혼할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홍주와 송화가 결혼할 사람들은 사진과는 전혀 다른 나이 든 할아버지뻘의 사람들이었다. 버들이 만난 사람인 태완만 사진에서 본 그대로였다. 버들은 자신은 홍주, 송…
요즘 TV 방송이나 광고에서 MZ세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곤 한다. TV 방송이나 광고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뉴스를 보거나 SNS를 볼 때도 수없이 MZ세대라는 단어와 우린 마주하게 된다. 흔히 신세대를 MZ세대라고 부르곤 하는데, MZ세대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친 건 알지만, 정확히 무슨 세대가 들어간 것이고, 의미가 무엇일까? MZ세대란 밀레니얼 세대와 달리, 대한민국에서 만들어낸 말로, 1980년대 초에서 1990년대 초중반 사이에 출생한 에코 세대,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출생한 Z세대를 합쳐서 부르는 신조어다. 즉, MZ세대란 198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을 일컫는 세대로, 다시 말해서, 1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아우르는 세대라는 것이다. 이들은휴대폰, 인터넷 등의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며, 변화에 유연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다.1 필자는 MZ세대는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낸 억지라고 생각한다. MZ세대라는 것이 아우르는 세대는 1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즉 약 30년 정도가 같은 세대에 포함된 것이다. 연락 수단은 오로지 집 전화와 공중전화에,
사실 근대국가의 정의가 확립된 역사는 얼마되지 않는다. "리바이어던"을 쓴 사상가 토머스 홉스가 활동하던 1600년대만 하더라도 영국은 많은 정치사상들이 뒤섞인 혼란의 시대를 겪고 있었고,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 당시 영국은 하나의 "정치 실험실"이었던 것이다. 그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토머스 홉스는 논리적인 주장과 그에 따른 여러 근거로 영국의 정치 혼란기를 끝내려고 노력하였다. 토머스 홉스는 "절대 주권을 지닌 국가의 설립"을 제시하였고, "자연 상태"와 "사회계약설"을 활용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1 홉스의 주장은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시대를 감안하면 굉장히 천재적이라고 생각된다. 당시 많은 사상가들이 종교에만 연연했던 것을 보면 그의 뛰어남이 더욱 돋보인다. 허나 그의 사상과 현 시대를 사는 나의 견해가 조금 부딧히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먼저 그는 절대 주권을 지닌 국가를 지향, 즉 군주정을 지향했는데2이는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조금 논란의 여지가 있다.그가 제시한 주권자의 권리를 살펴보면 더더욱 그러한데, 예를 들어 그는 입법권과 사법권 까지 모두 한명의 주권자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한 바있고, 또 주권…
여러분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처음 보는 신선한 발상과 독특한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본 기자역시도 재미있게 보았고, 몇몇기이한 연출에 시선이 갔었다.이 영화를 통해팀 버튼을 알게 되었고, 팀 버튼의 전시회가 열린다는소식을 접하고, 지난 9월에전시회를 관람했다. 이 전시회에선 팀 버튼의 초기 작품부터 현재의 작품까지, 그가 그려온 수십 년간의 예술 세계를 볼 수 있었다. 그의 초기 작품은 무제, 즉 제목이 없는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는어려서부터 괴물을 좋아했고, 괴물영화를 즐겨봤다. 그는 괴물을 무섭다고 여기지 않고, 인간보다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졌다고 생각했다.작고 조용한 시골 동네에서 자라 늘 지루했던 그는 연말이 되면 화려하게 꾸민 동네를 보면서 심심했던 일상에서 탈출한 기분을 느꼈다.그래서 '홀리데이 테마'는 감성과 풍자적 암시가 섞여 자주 사용하는 모티브가 되었다.그 영향을 받은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즐거운 크리스마스에 악몽과 괴기스러움을 담아 탄생했다.또한 그의 상징적인 테마로 쓰이는 '카니발레스크'1는 유머와 공포를 융합한 여러 캐릭터를만들어냈다.카니발2이라는…
혹시 예술의 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최근 현대미술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묻고 싶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예술의 가치와 현대미술은 그 성격과 형태가 매우 다르다. 또 다른 여러 학문과는 다르게 예술의 특성상 예술의 범위를 판단하는 기준은 참으로 모호하기 그지없다. 나 역시도 현대미술을 관람할 때 종종 작품의 의미를 도무지 파악하기 힘들 때가 많았으며 때로는 해괴망측해보이기까지 하는 작품을 보며 이것이 과연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었다. 현대미술은 사람들이 인식하는 예술의 가치와 그 성격과 형태가 다르며 다른 학문과 다르게 예술의 범위를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하다. 이를 두고 현대미술은 예술로서 가치를 상실해 허구성이 높다고 주장하거나 기존 작품을 답습했다는 등의 비판이 있다. 그러나 이는 그저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의 부족 탓이라는 반박 역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나는 예술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현대미술의 예술적 가치를 확실하게 구분할 필요를 느꼈다. 먼저 현대미술은 예술이 아니라고 하는 입장에 따르면, 먼저, 현대미술은 모방만을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유명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작품이 한 광고…
요즘 유튜브를 보면 생각나는 것이 광고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단순히 나오는 광고의 빈도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보는 시청 시간도 늘어난 광고, 건너뛸 수 없는 광고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필자는 이에 대해서 점점 심해지는 유튜브의 광고에 진절머리가 날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 때 우후죽순으로 나오는 중국산 양산형 저질 광고가 나오지 않아서 뭐랄까, 이상한 좋은데 안 좋은 이상한 느낌을 받고 있다. 중국의 게임은 이렇게 저질 광고로 유명하지만 남의 것을 베끼는 ‘표절’로도 유명하다. 중국의 게임들 정말 괜찮을까? 요즘이야 중국의 몇몇 게임이 대단한 흥행을 거두며 이미지 개선을 도모하고 있지만, 중국의 게임 하면 아직도 표절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가령 예전부터 흥행해 오던 게임이나 갑자기 게이머에게 인기를 얻은 게임은 어느 순간 게임 시장에 나타난다. 진짜와 거의 유사하게 비슷하면서 게임 제작사의 허락도 받지 않은 게임. 예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인 포켓몬스터. 포켓몬 컴퍼니는 중국의 게임사 ‘중난문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금액은 약 5억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986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닌텐도와 포켓몬 측은 중난문화가 만든…
전통문화는 과거와 오늘, 더 나아가 미래를 이어주는 주요한 문화적 유산이자 한 국가의 고유한 정체성을 대변해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이지만 오늘날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쇠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류열풍으로 ‘한국적 문화콘텐츠물’ 개발이 덩달아 주목받게 되며 2020년부터 본격적인 신한류 ‘K-Culture’ 담론이 등장하게 되었고 ‘K-헤리티지’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즉, 바로 지금이 꺼져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릴 기회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통문화 소재가 현대적으로 폭넓게 재창조되기에는 수많은 한계가 존재했고, 전통문화를 계승할 방안을 찾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 되었다. 이때, 미래기술콘텐츠는 역사적 사실 및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 발굴 등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등 전통문화의 특수성을 존속시키며 정보화 시대 속 대중화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등 전통문화를 계승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미래기술을 활용한 전통문화콘텐츠를 많이 감상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미디어 파사드,VR, AR, 프로젝션 매핑 등을활용한 디지털 실감 콘텐츠로 전시 <태평성시>와 <고구려 벽화무덤> 등을 구현해 전시하였으며 첨단 영상 기술, AI
피처폰, 휴대폰, 폴더블폰 등 새로운 종류의 폰을 내놓기 위한 대기업들의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시도, 또는 실패한 시도들이 있었다. 최근 LG에서 롤러블폰을 공개했다. 아직 시장에 출시는 하지 않았지만 미래의 핸드폰 시장에 영향을 줄지, 아니면 기업의 과시용 제품에 불과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롤러블폰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자. 롤러블폰의 가장 큰 특징은 폴더블폰과 같은 대화면이다. 하지만 폴더블폰과의 차이점은 폰 자체에 탑제되어있는 모터를 통해 화면을 확장시킨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두손을 이용해 화면을 펼쳐야하는 폴더블폰과 달리 롤러블폰은 세 손가락 또는 버튼 한번으로 화면을 펼치는게 가능하다. 다시 말하자면 두 손을 이용해 힘들게 열 필요없이, 버튼하나로 화면을 확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폴더블폰을 체험 혹은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화면을 펼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을 알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에서 롤러블의 큰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롤러블폰이 1세대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필자는 롤러블폰만의 독자적인 장점, 기능들이 너무 적다고 본다. 우선, 폴더블폰과 비교했을때 눈에 띄는 차이점이 거의…
어느덧 1학기가 지나고 벌써 2학기 기말고사만을 앞둔 시점이 다가왔다. 수능은 1달도 채 남지 않았고 1, 2학년은 전국 연합 학력평가가 3주 가까이 다가왔다. 아마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성적통지표가 발송되었을 것이다. 시험을 잘 봤든 못 봤든,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시험 기간과 시험이 끝나고 난 뒤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시험을 보고 난 뒤 아마 모든 학생은 직감적으로 내가 시험을 잘 봤는지 아닌지 느낄 수 있다.그 직감으로 이 시험지를 채점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 시험이 끝난 교실은 누가 더 잘 봤네 마네, 몇 번에 답이 뭐냐고 묻는 소리, 시험지 정답표가 나왔다는 소리 등 만약 시험을 못 본 상황이라면 그 상황이 주는 압박감은 대단할 것이다. 시험을 잘 보지 못한 것 같다면 우선 채점을 미뤄보는 건 어떨까. 미래의 나에게 감정을 전가하는 것이다. 당장 내일의 나는 다른 과목의 시험을 쳐야 하는 아주 예민한 몸이기 때문이다. '망했다.' 하는 속마음은 순간만 가지고 곧바로 시험 준비로 돌입하는 것이다. 빨리 잊고 다음 과목을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시험지를 채점할 때는 있는 그대로의 점수를 받아들이자. 혹시 문제에 오류가 있었던…
사형은 수형자의 생명을 박탈하여 그 사회적 존재를 영구적으로 말살하는 형벌이다.1동서양을 막론하고 사형은 꾸준히 시행되어 왔다.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생각된다. 첫째, 범죄자를 사회에서 격리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다. 범죄자를 감옥에 가둔다면 식량을 주거나 감시를 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 사형은 한번 실시할 경우 더 이상의 감시도, 식량도 필요 없다. 둘째,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의 공포를 느낀다. 사형은 범죄자의 죽음을 매개체로 한 형벌이기에 "사형에 대한 공포"로 범죄 예방의 효과를 낼 수 있다. 현재 35개국은사형 유지, 47개국은 법률상에만 존재할 뿐 사실상 사형 폐지, 106개국이 사형 금지를 하고 있다.2사형은 두 가지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과반수의 국가에서 집행되지 않고 있다. 나는 가장 큰 이유는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이라고생각된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거나 사형 판결을 받은 죄보다 경미한 죄를 저질렀음이 사형 후에 밝혀진다면 생명을 되살릴 수 없다. 가족과 함께 뉴스를 보다 보면 왜 저런 흉악범이 사형이 되지 않냐고말을 자주 들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