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민의 IT칼럼 3] 이제 액정이 더 잘 깨진다고요?

베젤리스란 무엇인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액정을 깨트려본 적있을 것이다. '아차'하는 순간 깨져있는 스마트폰 액정. 앞으로는 스마트폰 액정이 더 쉽게 깨질 것이다.


알다시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는 ‘화면을 최대한 크게!’였다. 그래서 스마트폰의 크기는 점점 커져만 갔다. 하지만, 이제 더는 스마트폰의 크기를 키울 수는 없다. 이 이상으로 크기를 크게 키운다면 한 손에 잘 잡히지 않아서 오히려 더 불편하게 다. 하지만, 더 큰 화면을 쓰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래서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하게 하려고 스마트폰 전체의 크기를 키우는 게 아닌 베젤 리스, 스마트폰의 베젤의 면적을 줄이는 방법으로 화면의 면적을 최대한으로 늘리는 방법을 사용해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바로 이게 앞으로 스마트폰 액정이 더 잘 깨지게 될 거라는 이유이다.



베젤[bezel]이란 TV나 스마트폰을 바라보았을 때 화면을 제외한 모든 요소를 말한다. 원래는 기기의 구조적인 설계 때문에 필수적이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베젤을 줄이기 시작하였다. 베젤을 줄이면 몰입도가 상승하고 디자인적인 효과도 있으므로 베젤을 줄이는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 LG전자는 베젤을 줄여 18:9의 화면비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TV 광고에서부터 베젤을 줄인 스마트폰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곧 나올 삼성전자 갤럭시 S8’ 역시 홈 버튼을 없애가면서까지 베젤을 줄이고 있다.


그렇다면 베젤을 줄이는 것이 왜 문제일까? 베젤을 줄이면 물론 화면이 커져 몰입도가 올라간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베젤이 막아주던 충격이 바로 화면으로 간다는 단점 역시 존재한다.



베젤을 줄이는 것은 예전부터 스마트폰 기업들이 해오던 것이다. 하지만, 삼성의 'Edge' 시리즈를 시작으로 베젤이 아예 없어지기 시작했다. 앞으로 나올 스마트폰 역시 베젤이 거의 없거나 가장자리의 베젤이 없어진다. 이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순간 액정이 깨지는 황당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 회사들은 쉽게 액정이 파손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액정의 강도를 높이고 액정이 파손되더라도 수리 비용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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