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영화로 재탄생 하다 <미녀와 야수>

장미가 시들기 전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라

 

2017년 3월 16일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는 미국의 로맨틱 판타지 영화이다. 1991년 디즈니의 영화인 원조영화 '미녀와 야수'를 재탄생 시킨 것으로 주연 배우는 엠마 왓슨. 댄 스티븐 티, 루크 에반스 등이 있다.


영화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성에 사는 왕자(댄 스티븐스)가 태풍을 피해 성안으로 들어 온 한 노파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노파는 왕자에게 장미 한 송이를 내밀어 자신이 태풍을 피할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허영심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왕자는 노파가 건넨 장미를 뿌리치며 나가라고 한다. 이에 노파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왕자를 야수로 만들어 장미 잎이 모두 떨어지기 전 진정한 사랑을 만나면 저주가 풀린다는 말과 함께 성안에 있던 사람들 마저 사물로 바꿔버렸다.


한편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녀 벨(엠마왓슨)은 마을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에 굴하지 않고 아버지와 함께 열심히 살아가는 소녀였다. 그녀는 마을 사람들에게는 없는 꿈과 열정이 있었고 눈에 띄게 아리따운 외모를 지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행방불명이 되고 그녀는 아버지를 찾아 폐허가 된 성에 도착하게 된다.

 

                 
‘미녀와 야수’

 

"야수로 변해버린 왕자와 누구보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미녀 벨은 과연 서로를 사랑하여 노파의 저주를 풀 수 있을까......"

 

미녀와 야수는 국내 개봉 첫날 16만 6,90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겨울왕국의 개봉 첫날 기록을 넘어선 기록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의 실사제작과 더불어 이번 '미녀와 야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추정되는 것 중 하나는 주연배우에 있다. 벨의 역을 맡은 배우 엠마 왓슨은 영화 해리포터로 이미 전 세계를 비롯하여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여배우이다. 또한, 영화 '라라랜드'의 여주인공을 거절하고 미녀와 야수를 택하는 등 그녀의 남다른 영화에 대한 애착 때문에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17년 실사로 재탄생한 '미녀와 야수'는 기존 '미녀와 야수' 보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느낄 것이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10개 이상의 OST가 삽입되었으며 아리아나 그란데, 셀린 디온 등 미국의 유명 가수들이 OST 제작에 참여를 했다고 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중세 유럽을 떠올릴 정도로 고풍진 배경 연출과 배우들의 노래, 연기는 영화보다 뮤지컬을 보는 느낌을 준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실사영화로 재탄생한 것은 '미녀와 야수' 뿐만이 아니라 '신데렐라(2015년)', '말레피센트(2014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년)'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미녀와 야수'처럼 기존과 다르게 새로움을 느낄 영화를 추천하자면 '정글북(2016)' 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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