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실중 : 심규민 통신원] 학생참여 동아리 늘품, 세월호 추모행사 개최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능실중학교에 ‘늘품 학생참여 동아리’가 새로 개설되었다. 학생참여 동아리라고 하면 잘 떠올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취재기자가 ‘늘품’의 동아리장 김별을 인터뷰하였다.


Q. 학생참여 동아리란?

A. 학생참여 동아리는 말 그대로 학생이 참여하는 동아리이다. 어떻게 해야 많은 학생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함께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하다가 동아리를 만들었다. 그래서 학생인 저희가 직접 토론하고 직접 행사 계획 및 진행 등을 함께하는 동아리이다.

 

Q. 이 동아리는 언제 개설했는가?

A. 늘품 자율동아리 개설은 올해 3월에 했다.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과 1년 반 정도의 준비 기간 끝에 개설하였고 작년에 임시로 잠시 운영해 보고 올해 정식으로 시작하는 동아리이다.


Q. 운영은 어떻게 되고 있나?

A. 본인을 비롯한 16명의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Q.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는 어떻게 계획하고 어떻게 실천하였나?

A. 너무나도 가슴 아픈 참사였기에 당연히 기억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며 행사를 추진하였다. 행사 전 동아리원 각자의 SNS로 이번 행사를 홍보하였다. 4월 14일 금요일, 등굣길에 있는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노란 리본과 노란 리본 스티커를 나누어주었다. 많은 친구가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의견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하고 고마웠다. 그리고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세월호 추모 관련 영상을 시청하였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오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많은 학생, 선생님들이 오셔서 내심 놀랐다. 시청각실에 더는 의자가 없어 서서 보거나 바닥에 앉아서 보는 친구들도 있을 정도로 많이 찾아주셔서 고마웠다.

 

Q. 앞으로의 운영계획이 있다면?

A. 아직은 구체적인 생각은 해본 적이 없고,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나아가려고 한다. 주제는 독도의 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 양성평등에 관한 주제를 고려 중이다.

 

이렇듯 학생참여 동아리 늘품은 학생들의 사회참여에 보탬이 되고자 운영되는 동아리이고 현재 능실중학교에서 정식 자율동아리로 등록되어 다음 활동을 준비 중이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하여 여러 학생도 촛불집회에 참석하였고, 학생들끼리 주최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스스로 사회적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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