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 대한 모든 것

구제역 피해에 관한 진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구제역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행히도 농가의 피해는 적었습니다. 1897년 독일 세균학자 프리드리히 뢰플러에 의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동물 바이러스 중에 최초로 발견된 케이스였습니다. 2000년 3월 24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병되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화성시, 용인시, 충청남도 홍성군, 보령시와 충청북도 충주시 지역에서 15건의 젖소 구제역이 생겨 총 2,216마리가 살처분 당하였습니다. 이처럼 구제역은 농가에 있어서 아주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더 끔찍한 현실은 현재 바이러스를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는 없고, 예방만 가능한 백신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상천외한 바이러스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려 합니다.


먼저 구제역이란 바이러스가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구제역이란 구제역 또는 입발굽병은 소와 돼지 등 가축에 대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하나입니다. 사슴이나 염소, 양과 기타 소와 우제류 가축들뿐만 아니라 코끼리, 쥐, 고슴도치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가축들 즉 두 발굽 동물들에게 감염이 됩니다. 하지만 라마나 알파카도 가벼운 증상들을 보일 수 있으나 저항력을 가지고 있고 같은 종의 다른 동물들에게 전염시키지는 않습니다. 사람도 균을 옷이나 몸에 묻히고 다님으로써 병을 퍼뜨릴 수 있고 공기를 타고 균이 움직이기 때문에 구제역이 발병하면 백신을 소나 돼지와 같은 가축들에게 맞히는 것 이외에는 어찌할 방도가 없습니다. 


이러한 구제역의 특성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897년에 프리드리히 뢰플러가 구제역의 원인은 바이러스라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감염된 동물의 혈액을 포셀린 필터에 통과시켜 걸러도 여전히 다른 동물을 감염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구제역은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하며, 숙주가 되는 동물의 종류와 개체 수가 많고 전염성이 높으므로, 한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던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구제역은 O, A, C, SAT-1, SAT-2, SAT-3, Asia-1과 같은 7가지 혈청형이 있고, 그중 O형이 가장 흔합니다.


구제역 행동 지침


1.농장을 폐쇄하고 꼭 필요한 물품과 사람만을 출입시켜야 한다.

2.꼭 필요한 외출만을 하고 각종 농가 모임은 참석하지 않으며 외출복을 입고 외양간으로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3.구제역 바이러스의 사멸은 섭씨 50도이므로 과립 생석회를 우사 내 외부에 2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외양간 내부에 살포시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비료 살포하듯이 살포하며 절대로 한 군데 많은 양을 살포하면 안된다.

4.출입구에는 출입구 폭만큼 2미터 길이로 두텁게 생석회를 살포한다.

5.자체 소독을 강화하되 최소 3일 간격으로 소독하고 소독 일지는 반드시 작성한다.

6.이상이 있는 소를 발견하면 즉시 가축 위생시험소나 행정 시청, 군청에 신고한다.


위와 같이 이런 무시무시한 구제역을 막기 위해 정부는 위와 같은 구제역 행동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농가들은 위 행동지침을 완전히 숙지하고 행동하여야 합니다. 만약 위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질병이 발생할 때는 대한민국에서는 보상이 제외됩니다. 과연 대한민국 정부는 구제역 행동 지침에 착수하였지만, 구제역으로 인해 폐사한 농가들에 제대로 된 지원을 했을까요? 과거에 구제역으로 인해 폐사를 당하신 무쏘 목장 윤장희 사장님을 인터뷰하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양곡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윤성원이라고 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송마리 에서 무쏘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윤장희라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제역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정부에 대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저는 정부가 야속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구제역 피해를 입은 농가에 탓으로만 돌리려고 합니다. 2000년도서부터 지금의 2017년까지 말이죠.”

“역시 정부는 위 구제역 행동 지침을 따라도 농가의 탓을 하군요. 그러면 보상을 못 받으니 농가들 스스로가 조심해야 되겠네요. 그럼 사장님이 생각하시기에 구제역에 대해 농가들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위와 같이 정부가 대응하는 이유는 농가를 불신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먼저 불신을 해버리니 자연스럽게 농가도 정부를 불신하게 되는 것이죠. 농가들 그리고 정부들 모두 구제역에 대해 태만합니다. 구제역 발병 시에만 집중을 합니다. 이러한 태도를 고치면 우리나라의 구제역에 대한 위험이 덜 할 것 같습니다.”

“구제역 발병 시에만 집중하지 않고 항상 긴장을 한다면 확실히 구제역 발병률이 줄어 들을 것 같긴 하네요. 벌써 마지막 질문이네요. 혹시 구제역 발병이 없는 나라도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북한과 같이 구제역 발병이 높은 나라 근처에 있기 때문에 구제역이 다른 나라들 보다 발생률이 높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농가들이 더 구제역에 신경을 써야 되는 상황인데도 태만하다니 이해가 되질 않네요. 앞으로는 우리 농가와 정부가 서로 신뢰를 쌓고 구제역에 대해 항상 민감해 지길 바라면서 여기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구제역 백신에 대한 것입니다. 구제역은 혈청형 사이에 여러 변종이 있을 뿐 아니라 한 혈청형 내에서도 많은 변종이 존재하기 때문에 백신 생산이 어렵습니다. 한 혈청형에 대한 백신은 다른 혈청형에 대하여 면역 작용을 하지 않으며, 같은 혈청형에 속하는 두 개체가 가진 DNA 서열에서 전체 유전자의 30%까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제역 백신은 한 혈청형 마다 개별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또한, 구제역 백신을 투약해도 수개월~수년간만 면역이 유지됩니다. 초기의 구제역 백신은 불활성화된 구제역 바이러스를 접종 대상 개체에 주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접종 방법은 실제 구제역을 발생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 과학자들은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단백질 하나만으로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문제는 그런 단백질을 백신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양으로 생산하는 것이었습니다. 1981년 미국 정부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생산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세계 최초로 유전 공학을 이용해 만든 백신이었습니다. 이러한 백신 접종에 대한 장점에는 구제역 예방을 통해 구제역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매몰처리에 의한 자원손실, 환경문제, 동물복지 문제 및 소비자 혐오감 등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동통제 및 소독에 따른 경제적 손실(방역비, 지역 이미지 감소 등)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들도 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단점들도 존재합니다. 예방접종 가축에 대한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일부 예방접종 가축이 전염원 역할을 하며 다른 가축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소 등 반추동물은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구제역에 걸릴 경우 바이러스가 특정 부위(인후두 등)에 숨어있는 경우가 있으며, 해당 가축은 임상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확인·제거가 어렵습니다. 인·후두에 숨어있는 바이러스는 항체에 의해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임상 증상 없이 몸 밖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습니다.(약 3년) 


혈청검사를 통해 구제역 감염 축을 확인할 수 있으나 자연감염에 의한 것인지 백신 접종에 의한 것인지 감별이 어려워 백신을 접종한 가축이 모두 도태될 때까지 관리가 필요하게 되어 현지 매립보다 과다하게 인력, 예산이 소요된다는 단점들 또한 존재합니다. 이런 한 백신들의 단점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치료제가 필요할 것입니다. 치료제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수의사 한 분을 인터뷰하면서 풀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양곡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윤성원 이라고 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카우만 동물병원 원장이며 수의과대학 졸업 후 대학원에서 수의 면역학을 전공한 수의사 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제역은 왜 완치되는 치료제가 없나요?”

구제역은 Picorna Aphtovirus 가 원인이 되는 질병이며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작고 숙주를 이용해 증식되는데 소독약이나 열에 대하여 세균보다 강하고 항생제에도 저항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걸리는 감기도 이러한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지만 세균처럼 항생제로 치료하지 못하지요, 타미플루와 같이 바이러스 치료제도 있지만 구제역 바이러스는 종류가 여러 가지고 자주 변하기도해서 치료약을 못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신을 만들어서 우리 몸에 면역세포 및 항체가 구제역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에 걸린 소는 사람으로 따지면 감기 걸린 사람이군요. 그러면 현재 구제역 치료제 개발현황은 어떠한가요?”

“구제역 치료제 개발현황은 예방위주의 백신을 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구제역은 아주 무서운 병입니다. 구제역으로 인해 한 농가의 주인이 한순간에 실업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무시무시한 병으로부터 안전해지고 싶어도 구제역 백신을 맞으므로써 예방하고 항상 구제역에 대해 긴장하는 태도만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현실인 게 매우 안타깝습니다. 하루빨리 구제역을 완치시키는 치료제가 나와 농가와 정부가 한시름 놓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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