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우승 ‘사자’가 ‘아기사자’가 된 삼성 라이온즈

실망스러운 경기력의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KBO 정규리그 통합우승을 함으로써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대기록을 남겼다고 2011년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에서 우승한 구단들이 맞붙는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삼성의 굉장한 저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2015년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한국시리즈를 치르기 전 팀 내 투수의 주축인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오승환이 원정도박 혐의에 휩싸이게 되자 법원으로부터 안지만과 임창용은 집행유예, 징역, 벌금형 등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되어 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었고 오승환은 메이저리그로 이적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건으로 팀이 흔들리게 된 상황에서 FA시장이 열려 박석민이 NC다이노스로 이적하였고 용병 나바로가 NPB, 세이브투수 오승환이 MLB로 이적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해오던 ‘에이스’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해 온 용병들마저 부진하여 성적을 올리지 못하였다.


또한, 다음 해인 2016년에는 FA에서는 0.376의 타율을 기록한 최형우이 기아 타이거즈, 삼성에서 통산 70승을 달성한 차우찬이 LG트윈스로 이적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지게 된다.


2016년에는 65승 1무 78패로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2017년 현재 삼성 라이온즈는 12승 2무 29패로 리그 10위에 있다. 리그 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쉽, 양현종의 7승과 팀 승리 수가 5경기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3연승)을 달성하여 경기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평이 자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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