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고 : 김수경 통신원] Know-잼! 재미를 알다!

‘소래퍼’, ‘소래 갓 탤런트’, ‘복면가왕’… 소래고만의, 소래인들을 위한, 소래제 개최


지난 5월 19일, 소래고등학교 수련의 집에서 2017학년도 소래제(소래고등학교 축제)가 열렸다. 소래고 학생들은 그간 학교생활의 스트레스를 풀며 소래제를 마음껏 즐겼다.


소래고 학생들은 오전, 체육대회를 즐기고 점심식사 후 수련의 집에서 축제를 즐겼다. 축제는 처음에 소래고등학교 뮤지컬동아리 DM의 무대에서 시작해, 소래 갓 탤런트, 복면가왕, 밴드 뮤마라와 하데스의 공연, 소래퍼, 댄스동아리 DH-Virus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끝마쳤다. 축제 중간중간에 축제 시작 전 나눠준 팜플렛에 쓰여있는 번호로 행운권추첨을 진행했고 소래고 학생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장기를 뽐내는 시간을 마련한 덕분에 축제가 한층 다채로웠다.



특히, 다른 학교축제들과 달리 우리 학교축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소래 갓 탤런트’, ‘복면가왕’, ‘소래퍼’같은 소래고 만의 공연을 구성했다는 것이다. 각 공연의 명칭은 많은 인기를 끌었던 TV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미국)’, ‘복면가왕’, ‘고등 래퍼’의 이름에서 착안하여 붙인 것이다. 각 TV 프로그램의 특징처럼 각 공연도 그 만의 특징을 살려 진행했다.


‘소래 갓 탤런트’에서는 축제 전 미리 참가자를 모집한 뒤, 팀 혹은 개인별로 공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무대에 오르는 공연형식에는 제한이 없어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끼를 춤 또는 노래로 마음껏 발산했다.


‘복면가왕’은 말 그대로 TV 프로그램과 같이 같이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이 복면을 쓰고 나와, 노래하고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현장 문자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실제 복면가왕 프로그램처럼 심사위원 평가 50%, 현장 문자투표 50%로, 그 결과 합산으로 총 2라운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복면을 쓰고 나와서 그 학생이 누군지 맞추는 재미와 직접 문자투표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소래퍼’에서도 ‘소래 갓 탤런트’와 비슷하게 팀 혹은 개인별로 무대에 나와 랩을 하며 진행되었다. ‘소래퍼’는 ‘소래 갓 탤런트’와는 다르게 랩, 힙합만 공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소래퍼’공연에선 TV 프로그램으로 인해 랩의 인기가 높아져, 많은 학생이 따라부르며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


축제 무대에 오른 한 학생을 통해 그날의 열기를 직접들을 수 있었다. 소래고 대표 댄스동아리 DH-Virus의 이**학생의 소래제를 즐긴 소감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고등학교 마지막 축제를 무대에 오르며 즐겼다는 게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동아리가 그간 축제 때문에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이렇게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마친 게 정말 다행이었고 좋았어요! 하지만 더 이상 소래제를 즐길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 소래고 2학년 이**학생



이번 축제는 소래고등학교 학생들이 열렬한 호응을 해준 덕분에 축제의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또, 축제 기획 및 구성부터 축제 MC, 공연장 내 질서 유지까지 축제의 모든 면을 학생들이 도맡아 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축제였다. 무엇보다 소래고 학생들이 공연장 내에서 질서를 지켜준 덕분에 축제가 더욱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 학생들도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었는데, 축제로 인해 재미있었다는 말을 나누기도 했다. 더불어 다음 축제도 기대된다는 학생들도 여럿 있었다. 이렇게 가끔은 학교수업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것도 나중에 학생들에게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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