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JYP 최초의 남성 5인조 밴드 DAY6

남성 밴드 아티스트 DAY6를 소개합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들을 떠올리면 2PM, 원더걸스, 갓세븐, 트와이스 등 춤을 추며 노래하는 아이돌그룹들이 생각날 것이다. 이렇게 아이돌 그룹만을 배출하던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최초로 밴드 아티스트를 선보였다. 이전에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돌아와 컴백을 하며 밴드로 전향하였으나 일시적 컨셉에 그쳤던 것과 다르게 전적으로 밴드 음악만을 추구하는 5인조 밴드, DAY6를 소개하고자 한다.



DAY6는 2015년 9월 7일, 리더 성진을 시작으로 Jae, 준혁, Young K, 원필, 도운까지 총 6명의 멤버로 데뷔했다. 데뷔곡은 ‘Congratulations’. 다른 사람이 생겨버린 연인에게 전하는 마지막 말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으로 감각적인 가사와 친숙한 듯 독특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이다. 첫 시작은 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2016년 2월, 돌연 물의를 일으킨 멤버 준혁이 탈퇴하고, 5인조 개편에 들어간 DAY6는 빠르게 재정비를 마치고 그해 3월 30일 ‘놓아 놓아 놓아’로 컴백했다. 이 곡 또한 DAY6 특유의 감성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어느덧 10개월이 흘러 2017년이 되었고, DAY6는 다른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Every DAY6’. 1월부터 매월 6일마다 두 곡씩 앨범(디지털 싱글)을 내는 형식으로, 그룹명에서 착안해 낸 프로젝트였다. 또, 방송 활동을 일절 하지 않고 매달 단독콘서트를 여는 등 공연 위주의 새로운 활동전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갔다. 그렇게 5개월을 열심히 달려 6월이 된 지금, DAY6는 정규앨범《SUNRISE》를 발매했다. 이 또한 프로젝트의 일환이고 그런 만큼 1월부터 5월까지 냈던 모든 곡과 6월에 새로 발매하는 두 곡이 실려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DAY6의 기존 곡들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버전도 함께 담아 소장 가치를 더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에는 한 가지 카더라가 있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DAY6의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할지 고민을 하던 중 그들이 미리 써놓은 여러 개의 곡들을 들어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이 때 들었던 곡이 전부 좋아서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는 것이 팬들의 말이다. 이 카더라가 사실이라면 JYP엔터테인먼트 마케팅부에 상을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가진 아티스트는 아이돌 장르뿐만 아니라 밴드 아티스트 장르간에서도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DAY6가 언젠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빛을 발하게 된다면 사내에서라도 좋으니 마케팅부에 수상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DAY6는 데뷔 앨범부터 이번 정규앨범까지 멤버 모두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밴드이다. 이런 점에서 DAY6는 차세대 밴드 아티스트로서 주목할 만하다.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실력 또한 뛰어나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번 앨범은 이전의 프로젝트 앨범과는 다르게 방송활동을 한다고 하니 음악방송에서 볼 수 있을 DAY6의 매력적인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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