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는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소통하는 창이다. 우리 경기도 청소년은 미디어가 정보의 생산과 수용, 공유의 원천으로 민주사회를 이루어 가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분명히 인식한다. 민주사회는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다. 미디어 역시 우리 사회의 발전과 함께 역할이 확장되어 왔다. 이제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과 수용을 통해 미디어를 소비하는 시대를 넘어 일반 대중도 미디어의 주체적 생산자로 활동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SNS와 1인 미디어의 급격한 성장으로 우리는 더 쉽게, 더 다양한 정보에 접근하는 한편, 스스로 정보의 생산자가 되기도 한다. 클릭 한 번과 댓글 한 번의 영향력도 과거와 다르다. 관심깊게 본 뉴스의 링크를 전달하는 것과 타인의 SNS에 올라간 정보를 읽고 반응을 태그하는 행위도 이제 미디어 생산의 일부다.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에 비해, 우리 사회가 가진 미디어 의식 수준은 그에 미치지 못하다. 이러한 윤리적 공백이 가짜뉴스의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정보나 콘텐츠의 단순한 수용자가 아닌 주체적인 생산자로 미디어 활동에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좋은 미디어를 생산하는 것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수용하는 것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경기도 청소년은 미디어가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단임을 이해하고 다음의 실천약속을 다함께 지켜나가기로 한다.
2020.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