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선언문

좋은 미디어를 위한 경기도 청소년 실천선언

미디어는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소통하는 창이다. 우리 경기도 청소년은 미디어가 정보의 생산과 수용, 공유의 원천으로 민주사회를 이루어 가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분명히 인식한다. 민주사회는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다. 미디어 역시 우리 사회의 발전과 함께 역할이 확장되어 왔다. 이제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과 수용을 통해 미디어를 소비하는 시대를 넘어 일반 대중도 미디어의 주체적 생산자로 활동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SNS와 1인 미디어의 급격한 성장으로 우리는 더 쉽게, 더 다양한 정보에 접근하는 한편, 스스로 정보의 생산자가 되기도 한다. 클릭 한 번과 댓글 한 번의 영향력도 과거와 다르다. 관심깊게 본 뉴스의 링크를 전달하는 것과 타인의 SNS에 올라간 정보를 읽고 반응을 태그하는 행위도 이제 미디어 생산의 일부다.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에 비해, 우리 사회가 가진 미디어 의식 수준은 그에 미치지 못하다. 이러한 윤리적 공백이 가짜뉴스의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정보나 콘텐츠의 단순한 수용자가 아닌 주체적인 생산자로 미디어 활동에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좋은 미디어를 생산하는 것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수용하는 것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경기도 청소년은 미디어가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단임을 이해하고 다음의 실천약속을 다함께 지켜나가기로 한다.

  • 하나 미디어를 사용하면서 타인의 저작권을 존중하고, 표절을 예방하여 창의적인 창작문화의 성장을 돕는다.
  • 하나 제작자는 재미와 함께 소비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 하나 미디어 제작에 대한 자유를 주장하되 그 자유를 가치 있고 긍정적으로 사용한다.
  • 하나 새로운 주제를 제공하는 것에만 몰두하지 않고 기존에 전달된 이슈에도 꾸준한 관심을 둔다.
  • 하나 어떠한 목적에서도 가짜뉴스와 악의적인 정보 생산을 배척하며 타인과 공유하지도 않는다.
  • 하나 어떠한 사실을 확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교차점검(Cross-check)과 주체적인 해석으로 비판적 수용(Media literacy)을 실천한다.

2020. 7. 2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23명

  • 고양일고등학교 안태현
  • 덕산고등학교 조중규
  • 덕이고등학교 서연지
  • 동두천중앙고등학교 정현욱
  • 백운고등학교 한지유(대표집필)
  • 부일중학교 김선우
  • 성남외국어고등학교 임세원
  • 소명여자고등학교 최수영(대표집필)
  • 소하중학교 강은비
  • 수원하이텍고등학교 민서진
  • 신봉고등학교 추크랏 폴리나
  •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정윤희
  • 안양고등학교 이성진
  • 용인한국외대부설고등학교 김규리(대표집필)
  • 운암고등학교 송지윤
  • 윤슬중학교 김가희
  • 장기고등학교 이진성
  • 장안고등학교 김지은
  • 저동고등학교 김두현(대표집필)
  • 저동고등학교 황소은
  • 청심국제고등학교 김동하
  • 판교고등학교 박하은
  • 향남고등학교 배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