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의 경제 칼럼 4] 경제 용어 살펴보기 - 스태그플레이션

성장은 하지 않고, 물가만 오른다고?

한 포털사이트 경제 기사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현상에 관한 글이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이 스태그플레이션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 스태그플레이션이 뭐길래, 이토록 경계하는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국가 경제 분석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살펴보아야 할 두 가지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inflation)’디플레이션(deflation)’ 인데요. 용어도 비슷하고 영 헷갈리실 수 있지만, 어원을 살펴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in-'은 주로 무언가가 증가, 상승할 때 사용하는 반면, 'de-'의 경우 하락하고 감소할 때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듯이,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디플레이션은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수요의 양이 공급을 초과하고, 반대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공급이 수요량을 초과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은 통화량이 증가하고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발생하지만, 디플레이션의 경우 통화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경제활동의 침체를 의미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무엇일까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섞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제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말로써, 경제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분명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바로 석유파동입니다. 1970년대에 들어서 석유파동은 경기를 점차 침체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석유의 높은 가격은 물가의 상승을 유도하였고, 결국 경제 상황은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높은 물가가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은 불황기에 물가까지 인상되면서 사람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는 합니다. , 흔히 사용하는 재정, 금융정책으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불러일으키는데요. 물가를 낮추기 위해 통화량을 줄이고 이자를 높이면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어 경제는 더욱 내려앉게 됩니다. 반대로 이자를 낮추어서 투자를 촉진한다면, 경기가 회복이 되더라도 물가는 더욱 튀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 역시 스태그플레이션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경제 저성장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히 물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석유가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원유의 가격에도 크게 영향을 받고는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방법은 기술혁신 뿐이라고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더 싼 값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이는 소비를 확대하고 기업 재정을 회복시키게 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우선 기업은 생산 효율성을 확대하고 윤리적인 개발을 통해 질 좋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의 경우 기업이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바람직한 기술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계속되는 석유의존과 원유의 수입은 원유 가격 조정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사실상, 대한민국 스태그플레이션의 유력한 용의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를 대신하여 친환경 에너지 및 발전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석유의존도를 낮추어야 할 것입니다. 안정적인 경제를 위하여, 우리나라는 하나 되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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