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젠더리스'

성고정관념과 성차별을 없애기위한 변화들

성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들이 눈에 띈다. 성고정관념이란 사회에서 성별에 따라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특성에 대한 일반적인 관념을 말한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는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되어 역할의 제한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성고정관념과 성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우리 사회의 여러곳에서 점점 새로운 변화들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여러 업계에서는 젠더리스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성중립'이라고도 불리는 '젠더리스'란 남성과 여성의 성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동등한 것으로 바라보는 걸 의미한다. 쉽게 말해 패션 업계에서는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을 내세우는 것이다.  


한국에선 성 중립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가 론칭되었다.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이다. 실제 전체 매출의 20~30% 가 남성 구매자이다. 



쇼핑몰 사이트 '아마존'에서는 완구 부문에서 남아용과 여아용을 따로 구별하지 않고 카테고리를 통합시키기도 했다. 일본의 한 중학교에서는 교복의 '치마나 바지', '넥타이나 리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남자는 바지와 넥타이 여자는 치마와 리본이라는 공식을 깼다. 


2017년에는 스마트폰 이모티콘인 '이모지'가 성 중립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변신하기도 했다. 이모지 안에 인어공주, 팅커벨(여성)만 존재했던 예전 버전과는 달리, 업데이트 이후엔 인어왕자나 남성의 모습을 한 팅커벨이 추가되었다.



 

성고정관념과 성차별을 없애기위해 변화하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보면 성고정관념의 벽이 모두 허물어지는 날이 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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