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칼럼

[이수민의 의학/시사/심리/광고 칼럼 11] 청소년의 관계 심리

행동으로 보는 심리학

우리 청소년들은 친구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긴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의 속을 알 때보다 모를 때가 더 많고 특히 속을 드러내지 않는 친구일수록 이는 더욱 힘들다. 대부분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속을 잘 드러낸다지만 열길 물속 알아도 한길 사람 속 모른다는 속담이 있듯이 그게 여자이건 남자이건 간에 친구의 마음을 아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행동으로 보는 상대방의 심리는 비교적 쉽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것은 청소년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1)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구별하는 법

 

웃는 모습을 보면 상대방이 진심으로 웃고 있는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다 친구가 정말 신이 나서 웃는 경우는 볼의 골격이 올라가서 볼이 부풀어 오른다. 재미있어서 웃을 때는 대협골근이 수축하게 된다. 또한 눈이 작아지고 눈꼬리에 주름이 잡힌다면 이것은 진짜 웃음이다. 때론 대협골근을 의식적으로 움직이는게 가능하지만 눈 주위의 근육은 통제할 수 없기에 볼과 눈을 확인하면 상대가 정말 웃는지 아니면 가짜로 웃는지를 알 수 있다.

 

*대협골근 : 웃음의 주요 근육으로 송곳니 위의 뼈에 위치한다.

 

단순하고 밋밋한 얼굴이 더 매력적?

 

2) 상대의 관심 확인하기

 

친구와 대화를 하다 보면 친구가 나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가늠하지 못할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친구의 발끝 방향으로 상대의 관심을 알 수 있다. 만일 발끝이 나를 향해 있고 서두르는 기색 없이 듣고 있다면 진심으로 대화를 즐기는 것이다. 그러나 다리를 꼰 경우 위의 다리의 끝이 출구를 향해 있거나 서 있는 경우 한쪽 발의 방향이 출구를 향해 있다면 상대가 그 자리를 빨리 떠나고 싶다는 것을 나타낸다.

 

3) 다리를 꼰 모습으로 알아보는 심리

 

학생들 중 무슨 일을 할 때 다리를 꼬는 사람이 있다. 임상 심리학자인 존 블레이저 박사는 사람에 성격에 따라 다리를 꼬는 자세가 달라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한쪽다리를 반대쪽 다리로 감싸는 사람은 일이나 공주에서 완벽을 추구한다. 그러나 마음속 어딘가 불안을 안고 있는 경향이 있다. 또한 다를 꼰 뒤 흔드는 사람은 경쟁심이 높은 사람이다. 반대로 처음부터 다리를 꼬지 않고 똑바로 앉는 사람은 정리를 좋아하고 진지한 성격이 많다. 하지만 불편하면서도 일부러 다리를 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눈앞의 사람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싶은 심리를 가진다.

 

 

4) 푸념을 늘어놓는 사람의 심리

 

친구들 가운데 이런 친구 꼭 한 명쯤 있을 것이다. 항상 불평불만에 한 것도 없는데 짜증 내고 힘들어하는 사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한 경향이 있다. 추념이 많다는 말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많다는 뜻이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위 환경이 나쁘다는 생각에 빠져 있기에 자신에 대한 평가는 너그러울 수밖에 없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는 친구는 자기의식이 강해 자기의 이야기만 주목이 되어야 하고 칭찬받고 싶은 심리가 강하다.

 

물론 이 네 가지 방법만으로는 복잡한 인간의 심리를 모두 알기는 부족하다. 또한 이 내용이 불변의 법칙이라 말할 순 없다. 하지만 일상에서 알 수 있는 친구의 작은 행동으로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 청소년 간의 관계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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