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을 향한 치열한 경쟁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폴더블폰 출시 경쟁 치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폴더블폰 주도권 장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화웨이가 올해 안으로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애플, LG전자, 소니, 레노버 등 다른 제조사들에서도 폴더블폰 출시를 위해 폴더블폰 관련 특허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trategy Analytics. SA)에 따르면 폴더블폰의 예상 판매량은 2019년 300만대에 불과하겠지만 2022년 5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스마트폰 교체주기도 길어져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5G와 더불어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은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평소에는 접어서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고 화면을 펼치면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다. 폴더블폰 생산을 위해서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블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강화 유리를 대신할 투명 PI 필름, PI 필름의 경도를 높일 수 있는 하드코팅 소재 등이 필요하다.

 

폴더블폰과 관련된 시제품은 여러 번 나온 만큼 이미 폴더블폰 관련 기술은 대부분 개발된 상황이다. 2016년 6월 레노버가 최초의 폴더블폰인 시플러스(Cplus)와 접히는 태블릿 PC인 폴리오(Folio)의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중국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스타트업인 로욜(Royole)이 2018년 10월 31일 폴더블폰인 ‘플렉스파이(FlexPai)’를 세계최초로 공개했으며 11월 7일에는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접었다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인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러나, 폴더블폰 특성상, 수 만 번 이상 화면을 접었다 펴도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므로 제품의 안정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작년에 로욜(Royole)이 세계최초의 폴더블폰인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했지만, 제품의 내구성과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폴더블폰을 공개하지는 못했지만 결함 없는 제품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어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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