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반드시 필요한 자연현상

열대 이동성 저기압에 대한 이모저모

 

 

열대 이동성 저기압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어려운 말이라 생각이 들지만 매년 여름만 되면 일기예보에서 빠지지 않고 들을 수 있는 용어입니다.


그럼 혹시 태퐁, 사이클론, 허리케인은 들어보셨나요? 열대 이동성 저기압의 다른 이름이 바로 태풍, 사이클론, 허리케인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 태평양에 인접한 북반구 국가들은 열대 이동성 저기압을 '태풍' 이라고 부릅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인도양에 인접한 국가들은 '사이클론' 이라고 부르고 미국, 멕시코에서는 '허리케인' 이라고 명칭합니다. 과거에는 호주 북동부 해안의 열대 이동성 저기압은 '월리월리' 라 이름 붙여졌지만 현재는 이 명칭이 사라지고 '사이클론'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열대 이동성 저기압이 한번 발생하면 풍수해를 비롯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간에게 자연재해라 생각되는 열대 이동성 저기압은 적도에 과잉으로 축적된 에너지를 분산 시켜 지구의 에너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적도에서 남는 에너지를 축적한 후 고위도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소멸되며 에너지를 전달하는 지구의 '약'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가뭄, 적조 현상을 해소하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며 열대 이동성 저기압의 크기도 더 커지고 이동속도는 더욱 느려지고 있어 그에 따른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구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변화 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저 여름철 우리에게 피해만 입히는 것으로 여겨지던 열대 이동성 저기압 '태풍'에 더욱 관심을 가져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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