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고 : 박지수 통신원] 스포츠클럽 2학년 반연합 축구

지난 3월 29일 금요일부터 양주 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다려오던 스포츠 클럽이 개최되었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반 대항을 하는 것인데 작년에는 축구와 농구, 그리고 피구를 했었다. 축구는 남학생들이,  피구는 여학생들이 하며, 농구는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 따로 팀을 구성해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회 방식이 바뀌었다. 각 반별로 경기를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앞반과 뒷반이 제비뽑기를 통해 두 반씩 연합해 경기를 진행했다. 1등을 한 팀에게는 2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지난 4월 4일, 목요일은 2학년 1반 · 6반과 2학년 4 · 8반의 경기가 진행되는 날이었다. 2학년 4반 · 8반은 2패 0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으며 2학년 1반 · 6반도 마찬가지였다. 다음 경기를 이어갈 수 있으려면 상대 팀을 3:0으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은 큰 실수 없이 모두 잘 뛰었다.

 

4반의 이승우 학생은 골 앞까지 볼을 끌고 와 슛을 날렸지만 1반의 최세인 학생이 골을 막았고, 4반의 김정민 학생과 8반의 우승진 학생도 볼을 골대 앞까지 가지고 왔지만 1반의 유창흠 학생이 그를 가로막았다. 2학년 1반 · 6반 팀 학생들도 슛을 날렸지만 4반의 진선진 학생이 볼을 잘 막아주었다. 도중에 6반의 박다원 학생과 8반의 박남수 학생이 볼을 향해 뛰어가던 중 충돌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뒤에는 2학년 4반과 8반의 여학생들이 끝까지 경기를 잘 뛰어준 남학생들에게 돈을 모아 캔 음료수를 사주는 훈훈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학교 내에 있는 음료수 자판기에서 캔 음료수를 뽑아뒀던 것인데, 비록 경기는 이기지 못했지만 두 반 학생들의 표정은 밝았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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