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의 교육 칼럼] 인도에 대해 알아보자!

인도가 어떤 나라인지 무엇이 유명한 나라인지 아시나요??

 

 

인도의 수도는 뉴델리로 언어는 힌디어 외 14개 공용어를 사용하며 영어도 사용합니다. 면적은 3억 2,872만 5,900ha로 세계 7위이며 인구는 13억  6,873만 7,513명으로 세계 2위입니다. GDP는 2조 5,974억 9,116만 2,897.7달러로 세계 6위입니다. 종교는 힌두교 80.5%, 이슬람교 13.4%, 기독교, 시크교, 불교, 자이나교입니다. 시차는 3시간 30분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인도에 대해 '쿠마리'라는 문화와 '인도의 교육'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혹시 '쿠마리'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쿠마리는 네팔에서 힌두교의 살아있는 여신이며 네팔어로 처녀를 뜻합니다. 네팔의 힌두교도와 불교도에 의해 숭배됩니다.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통해 4-6세의 소녀들을 후보로 쿠마리가 선발이 되는데, 쿠마리는 보통 초경을 시작하면 쿠마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몸에서 피가 나면 부정을 탔다고 믿기 때문이죠. 쿠마리였던 여자와 결혼하면 남편이 죽는다는 말이 있어서 쿠마리 자리에서 내려온 여자는 결혼을 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불임에 이어서 초경을 하지 않는 경우(무월경)에도 강제로 물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대의 들어서 쿠마리 제도가 인권 침해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생겨났으며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교에 보내거나 개인교습을 시켜주고 있다고 합니다.

 

*쿠마리의 조건: 소라고둥과 같은 목, 소 같은 속눈썹, 사슴 같은 허벅지, 사자 같은 가슴, 오리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분명한 목소리, 새카만 머리카락, 앙증맞게 작은 손과 발등 외모에서만 32가지에 대해 심사를 받습니다. 예언 능력도 심사 대상이 되는데 쿠마리가 되고자 하는 소녀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덕목은 평온함,그리고 두려움이 없는 마음가짐입니다. 

 

(쿠마리의 삶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네이버 웹툰 '사타를 위해서'를 추천해드립니다! 쿠마리 선발 기준부터 쿠마리로의 삶, 그리고 쿠마리로서의 삶이 끝난 후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아마 이 웹툰을 보신다면 '쿠마리'라는 문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다음은 인도의 교육입니다. 인도의 교육은 '나서는 교육'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조용하게 학습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넘어서서 말하고 표현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한 인도인 교수는 '한국학생들은 100을 알면 50을 말하고, 인도학생은 50을 알면 150을 표현한다'고 하였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인도는 지역 간의 교육 격차 해소, 전 계층간의 균등한 교육 기회, 국가 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인력 자원 개발 등에 목표를 두고 14세까지의 무상 의무 교육, 영어 힌두어 및 주 공용어 등 3개 언어 교육, 국민총생산(GNP)의 6% 교육투자 등을 통해 중앙정부와 주정부가 공동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언어, 복잡한 문화,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초등, 중등 교과서는 각 주정부에서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으므로 전국적으로 초등, 중등 교육의 등질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도 교육연구기술위원회가 영어와 힌두어로 국정 교과서를 편찬합니다. 또한 각 주는 이를 모델로 삼아 교과서를 제작 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지역별로 교과서의 내용이 다른게 아니라 교과서를 집필하는 출판사에 따라서 내용의 차이가 있는 점에서 인도와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도 학생들에게 중학교때까지의 무상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인도도 나이에 따라 여러 교육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6세~11세의 초등학교 교육은 모든 주가 무상교육 실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12세~14세의 중학교 과정은 대부분의 주에서 교육비 보조금 지급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헌법에 의거하여 최하층계급인 지정카스트에 속하는 아동들에게는 중학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15세~18세의 고등학교 교육은 반 이상의 주정부가 교육비 보조금 지급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15세~25세 대상 청소년을 위한 1년~2년 과정의 직업기술 훈련학교가 840개 있으며 15세~35세에 해당하는 1억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정부는 1978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문명 퇴치를 위한 성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어떤 학문보다 수학을 중시하고 수학재능을 높이 삽니다. 입학 시험 성적이 좋아도 수학점수가 나쁘면 명문학교 입학이 어렵다고 합니다. 교육열이 뜨거워서 모든 아이들이 학교 입학전 19단을 외우게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입학후 1학년 때부터 영어 수학시험을 보는데 저학년 내내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수학시험을 본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월말평가로 중간 기말고사 외에 여러과목 시험을 봤었던 한국의 교육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또한 수학교육에 있어 '암기'보다는 '원리이해'를 중시한다고 합니다. 게임으로 수학공부를 하고 계산기 대신 주판으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는 수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예시:3+2=5 를 단순히 종이에 써서 식으로 알려주지 않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귤 3개와 2개를 가져와 5개가 되는 원리를 보여주는 등)

 

에비네즈 스쿨 교사 폴 프리티가 말해준 인도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사회생활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아이들은 3살부터 놀이방에 다니는데, 이때 여러언어들을 접하기에 언어능력이 향상되고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표현력, 어휘력 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인도의 학교에서는 공식암기보다는 문제를 깊이 생각하고 해답을 찾아내는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대해 "단순히 암기하게 하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해 교육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의 교육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모두가 '주입식'교육을 먼저 떠올리고 이를 우려합니다. 인도의 교육을 조사하기 전 인도는 한국보다 자유롭고 ,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교육이 중심이 될 것 같았는데 '학구열'이 넘친다는 사실과 수학을 중시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습니다. 학구열이 넘치는 나라. 수학을 중시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인도와 한국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인도가 한국보다 더 뛰어난 점은 '응용력'과 '표현력'인 것 같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한 인도인 교수는 '한국학생들은 100을 알면 50을 말하고, 인도학생은 50을 알면 150을 표현한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왜 한국인들은 자신이 아는 부분을 모두 말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 부분을 '응용력과 용기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응용력과 용기가 넘치는 한국인들도 많이 존재할 것이며, 이는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한국인들은 타인의 시선, 만약 나의 답이 틀렸을 때의 두려움 때문에 아는 것을 다 말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을 극복시킨다면, 한국의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한국의 많은 토론수업 및 모둠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구술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생각의 폭을 넓히고, 더 논리적으로 말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입니다. 암기 위주가 아닌 이해 위주의 수업이 한국에서 더욱 보편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 출처: https://cafe.naver.com/gangmok/1517 네이버 국가 정보,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389784&cid=43780&categoryId=51296,  인도의 교육 정보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56845&cid=43780&categoryId=4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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