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명고 : 임주영 통신원] 정민규 청소년 마술사 인터뷰

 

부명고등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 정민규 학생은 청소년 마술사라고 불린다. 대학 입시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고3'이지만, 주말이면 그는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마술을 선보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청소년 마술사' 정민규 학생에게 마술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질문1) 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영상을 찾다가 우연히 마술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신기하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1~2학년 때는 잠시 쉬다가 중3 때 다시 시작해 5년정도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마술을 보여주었을 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해서 보람을 느낍니다. 그게 좋아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질문2) 거리 마술을 할 때 관객으로부터 공연을 제안 받는 일이 있었나요?

          그리고 현재 고3인데, 졸업 후에도 거리공연을 계속 할건가요? 

지금도 가끔 요청이 옵니다. 졸업 후에도 거리 공연을 계속 할 생각입니다.

 

질문3) 거리에서 마술 공연을 할 때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마술을 방해하려는 것이 목적인 관객이 가장 대하기 힘듭니다. 마술을 방해하고 망치려는 것이 목적이라면 제발 그냥 가던 길을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술은 그냥 보고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질문4) 주로 하는 마술은 무엇인가요?

주로 카드와 동전으로 하는 마술인데 요즘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마술도 거의 터득하고 있습니다.

 

질문5) 직접 개발한 마술이 있나요?

물론 직접 개발한 마술도 있긴 하지만, 아직 개발이 더 필요하고 부족한 상태입니다.

 

질문6) 존경하는 마술사는 누구인가요?

주함현진 마술사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마술교육학과를 만드셨고, 현재 저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십니다.

 

질문7) 마술사란, 어떤 직업이라고 생각하나요? 

마술사란, 무대에서 마법을 연기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마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마술사가 그 마법을 연기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관객들에게 신기함과 웃음을 선물하는 것이 마술사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질문8) 앞으로의 계획은?

거리에서 마술 버스킹을 계속 할 것이고, 계속 배우며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하고 공부해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마술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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