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윤 IT 칼럼] 해킹, 꼭 나쁜 것일까?

해킹이란 무엇일까? 해킹은 각종 정보 체계가 본래의 관리자가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일으키도록 하거나 체계 내에서 주어진 권한 이상으로 정보를 열람, 복제, 변경 가능하게 하는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출처 : 위키백과) 그것을 나쁘게 바꾸는 사람을 크랙커라 불린다. 이 크랙커때문에 '해킹'이라 하면 남의 개인정보를 훔쳐가는 것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크랙커에 맞서 기업 또는 개인의 온라인 정보를 보호하는 해커를 화이트 해커라고 한다. 

 

화이트 해커는 모의해킹을 하거나 소스 코드 점검 등의 방법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아 해당 기업에게 알리거나 공개하여 보안성을 높여 블랙 해커들로부터 방어하고 해킹을 통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우리가 온라인상에서 정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것도 화이트 해커 덕분이다. (내용 출처 : https://covenant.tistory.com/54 ) 즉, 해킹은 악용을 한다면 개인정보를 훔치거나 주요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독이 될 수 있지만 좋게 사용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보안체계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해킹이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블랙해킹을 막을 수는 없을까? 화이트해커가 임시로 막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대처하는 개념이라서 원천적으로 해킹을 막을 수 있는 법은 없다. 실력이 좋은 크랙커가 마음만 먹으면 보안이 뚫릴 수 있기 때문에 화이트 해커를 많이 양성해 해커가 공격하기 힘들 정도로 촘촘한 방어막을 해서 보안체계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

 

모든 면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악의적 목적으로 정보 체계를 칩입하는 블랙 해커가 존재하고 취약점을 찾아 정보 체계를 칩입하는 것을 막는 화이트 해커가 있다. 소명 의식을 가진 의사들이 자신이 가진 의료기술로 환자의 건강을 누구보다 크게 해칠 수 있으면서도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처럼, 화이트 해커는 해킹기술을 사이버 보안을 지키는 데 이용한다. 그러니, 해킹 꼭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지 않을까.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